'윤 일병 사건 항의' 임태훈, 인권위원 감금 혐의 조사…"수사 말도 안돼"

임윤지 기자 2024. 3. 6. 09: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인권위원회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이 경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6일 오전 10시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임 전 소장을 불러 조사한다.

임 전 소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찰이 말도 안 되는 수사 의뢰를 받아들여 유가족 11명, 활동가 2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으로 입건하고 소환을 통보했다"며 "그중 저와 윤 일병 유가족에게는 무려 네 차례나 소환장을 발부했다"는 글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 일병 사건 기각에 인권위원장 면담 요구 항의 방문
김용원·이충상 "감금당했다"…임태훈 "면담대기" 반박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2024.2.2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이 경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6일 오전 10시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임 전 소장을 불러 조사한다.

임 전 소장 등은 지난해 10월 인권위 상임위원실이 있는 15층에 무단 침입해 장시간 점거하며 김용원·이충상 상임위원을 감금·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두 상임위원은 지난해 11월 서울경찰청에 수사의뢰서를 냈지만 임 소장은 송두환 인권위원장과 면담하기 위해 군 사망 사건 유가족과 대기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임 전 소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찰이 말도 안 되는 수사 의뢰를 받아들여 유가족 11명, 활동가 2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으로 입건하고 소환을 통보했다"며 "그중 저와 윤 일병 유가족에게는 무려 네 차례나 소환장을 발부했다"는 글을 올렸다.

군인권센터와 군 사망사건 유가족 10여명은 2014년 선임병들의 폭행에 시달리다 목숨을 잃은 윤 일병의 9주기를 앞두고 육군이 윤 일병의 죽음을 은폐·조작했다며 인권위에 진정했지만 인권위가 지난해 10월 기한 경과를 이유로 각하하자 반발해 송 위원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건물 내부로 들어갔다.

immun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