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홍성찬, BNP 파리바오픈 본선 진출 성공

박주희 2024. 3. 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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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찬(227위·세종시청)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949만5,555 달러) 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홍성찬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단식 예선 2회전에서 수미트 나갈(101위·인도)에 2-1(2-6 6-2 7-6)로 승리했다.

전날 열린 예선 1차전에서 권순우(864위)를 이긴 홍성찬은 두 번째 경기까지 잡아내고 개인 커리어 처음으로 마스터스급 대회 단식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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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2회전서 인도 나갈에 2-1 역전승
개인 커리어 사상 첫 마스터급 본선 진출
홍성찬이 2023년 9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홍성찬(227위·세종시청)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949만5,555 달러) 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홍성찬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단식 예선 2회전에서 수미트 나갈(101위·인도)에 2-1(2-6 6-2 7-6)로 승리했다. 전날 열린 예선 1차전에서 권순우(864위)를 이긴 홍성찬은 두 번째 경기까지 잡아내고 개인 커리어 처음으로 마스터스급 대회 단식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BNP 파리바오픈은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 대회로, 1년에 9개 대회가 개최되는 ATP 1000시리즈 중 첫 번째 대회다. 참가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올해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 얀니크 신네르(3위·이탈리아)가 모두 출전하고, 라파엘 나달(652위·스페인)도 출격을 대기 중이다.

홍성찬은 이날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게임 스코어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타이브레이크를 허용했다. 하지만 타이브레이크 4-4에서 연달아 3점을 따내며 2시간 22분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주로 마스터급보다 한 등급 아래인 챌린저에서 활약하고 있는 홍성찬은 2022년 한 차례 우승한 바 있다. 올해도 태국과 인도 챌린저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번 대회 본선진출로 본선 1회전 상금 3만50달러(약 4,000만원)를 확보했고, 세계 랭킹도 205위 안팎으로 오를 전망이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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