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만 나가면 도 대표는 따놓은 당상’···서산 부춘서클럽[우리동호회최고]

박창규 기자 2024. 3. 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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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우수한 실력으로 무장한 클럽 및 동호회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제가 속한 서산시파크골프협회는 충남도민체전을 비롯해 충남파크골프협회장배, 충남도지사기대회, 전국생활대축전 등 유수한 대회에 나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 서산시파크골프장은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36홀 구장입니다.

마지막으로 서산시파크골프장에 외부인이 많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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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호회 최고 <4> 충남 서산시파크골프협회 부춘서클럽
제1회 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대회 충남 대표로 선발된 서산시파크골프협회 소속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출처=서산시파크골프협회
[서울경제]

파크골프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우수한 실력으로 무장한 클럽 및 동호회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파크골프 전문지 ‘어깨동무 파크골프’는 전국 각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동호인을 소개하는 <우리 동호회 최고> 코너를 운영합니다. 명문 클럽 및 동호회를 꿈꾸는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 자기소개와 클럽 소개를 부탁합니다.

◇저는 서산시파크골프협회장을 맡고 있는 오영미입니다. 저희 협회에는 24개 클럽, 800여 명의 회원이 열심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속한 클럽은 ‘부춘서클럽’입니다. 홍성차 클럽장과 김수화 총무를 포함한 회원 40여 명이 가족처럼 모임을 가지며 화기애애하게 지냅니다. 매월 클럽 월례회를 열고 소정의 상품과 간식을 준비하며 대회 결과에 따라 시상식도 엽니다. 날이 추울 땐 어묵탕, 더운 여름엔 매실차 등을 준비하는 등 건강관리에도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습니다.

- 우리 클럽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장점은 회원 간 단합과 소통이 잘 된다는 점입니다. 홍성차 클럽장께서는 협회 전달사항을 클럽에 빠르게 전달하고, 총무님과 회원들은 클럽장을 보좌하며 일사분란하게 역할을 맡아 과제를 실행에 옮깁니다. 회원들은 매일 구장에 나와 안부를 묻고 함께 조를 나눠 운동하며 일상을 공유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60세를 넘긴 은퇴하신 분이나 70세 이상의 고령자만 즐기는 운동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근래에는 40~50세 직장인 등 젊은 세대로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저희 클럽에도 젊은 회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충남도민체전에 서산시 대표로 출전할 선수를 선발하는 자리에 서산시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모여 있다. / 출처=서산시파크골프협회

- 지역 동호인들의 활약을 자랑해주세요.

◇제가 속한 서산시파크골프협회는 충남도민체전을 비롯해 충남파크골프협회장배, 충남도지사기대회, 전국생활대축전 등 유수한 대회에 나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달에 열리는 제1회 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대회에는 충남 대표로 6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오는 6월 서산에서 열리는 ‘2024 제76회 충남도민체전’ 준비도 한창입니다. 이미 협회는 8명의 서산시 대표 선수를 선발했습니다. 석림·동문1향교·예천서·예천동·석남 등 각각의 클럽에서 선수가 배출됐습니다. 서산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필승의 각오로 홈그라운드의 명예를 살리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며 강화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 파크골프의 매력은

◇무엇보다 ‘가성비’가 아닐까요. 일반 골퍼가 파크골프를 시작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경제적인 부분이 가장 클 것 같습니다. 그밖에도 몇 가지 이유를 들자면, 우선 별도의 부킹 없이도 언제든 시간이 허락할 때 구장을 방문해 원하는 시간만큼 운동할 수 있습니다. 또, 운동신경이 뛰어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서산시파크골프협회의 경우 전순경 교육위원장을 주축으로 강사들이 신입 회원에게 3시간의 이론 강의와 현장 안전교육을 무료로 진행한 뒤 필드에 나가고 있습니다.

서산시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운동을 즐기는 모습. / 출처=서산시파크골프협회

- 지자체에 바라는 점

◇ 서산시파크골프장은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36홀 구장입니다. 하지만 공인구장으로 등록되지 않아 각종 전국대회와 충남지역 선수 선발을 위한 예선전 등을 유치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올해 서산시에 요청을 했지만, 서산시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 꼭 공인구장으로 등록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수한 선수들이 맘 놓고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후원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파크골프 동호인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추가 구장 조성이 시급합니다. 각 읍면동에 추진 중인 사업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서산시파크골프장에 외부인이 많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잡음과 불편이 없도록 배려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창규 기자 kyu@rn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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