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 곳곳 봄비, 내일 낮부터 찬 공기 내려와 쌀쌀

절기상 경칩인 지난 5일 대구 한 대학 캠퍼스에서 학생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 6일 ‘봄비’가 내릴 전망이다. 7일 낮부터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주말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 5도로 떨어지는 곳도 있다고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제주도에 가끔 비 또는 눈이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부산·울산은 가끔 비가 내리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고, 제주도는 7일 새벽까지 눈과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또 충북과 전라 동부, 대구, 경북 서부 내륙, 경남 서부에는 이날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북부 1㎜ 안팎, 경기 남부 5㎜ 미만이며, 강원 동해안·산지와 부산·울산·경남 남해안·경북 남부 동해안에는 각각 5~30㎜, 5~20㎜이며 제주에서는 많은 곳에서는 60㎜ 이상(10~40㎜)의 비가 올 전망이다. 또 강원 산지에는 1∼3㎝, 강원 내륙·산지 1∼5㎝의 적설량이 예고됐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4∼영상 4도, 최고기온 영상 8∼영상 12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상 4∼영상 14도로 예보됐다.

7일 낮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아질 전망이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5∼영상 12도로 예보됐다. 7일 새벽 충북과 경북 서부 내륙을 시작으로, 아침에는 경기 북부·남동부와 강원도, 그 밖의 경북권에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다가 밤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