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시키지 않을 것"…카리나, ♥이재욱 열애에 왜 사과해야 했나[종합]

장진리 기자 2024. 3. 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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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스파 카리나(유지민, 24)가 배우 이재욱(26)과 열애 인정 후 팬들에게 직접 사과했다.

이들은 에스파가 정상으로 더욱 치고 올라가야 하는 지금, 열애를 인정하는 행동이 팀에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응원했던 카리나의 빛나는 미래, 같은 꿈을 꾸는 줄 알았던 건 팬들의 착각"이라는 날선 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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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파 카리나(왼쪽), 이재욱. ⓒ곽혜미 기자,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에스파 카리나(유지민, 24)가 배우 이재욱(26)과 열애 인정 후 팬들에게 직접 사과했다.

카리나는 5일 자신의 SNS에 자필편지를 올리고 "많이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고 또 많이 놀랐을 마이(공식 팬덤명)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라 늦어졌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카리나는 지난달 27일 이재욱과 열애를 발표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한 명품 브랜드 행사에서 인연을 맺었고, 한국으로 돌아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소박한 데이트를 즐기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양측은 "알아가는 사이"라며 "따뜻한 시선을 부탁드린다"라고 열애를 인정하고 '아이돌+배우 대세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그러나 양측의 열애 인정은 뜻밖의 후폭풍을 낳았다. 사생활인 열애가 일부 팬들에게는 '죄'가 되어버린 상황이 된 것이다.

일부 팬들은 카리나의 열애 인정에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트럭을 보내 시위를 펼쳤다. 이들은 에스파가 정상으로 더욱 치고 올라가야 하는 지금, 열애를 인정하는 행동이 팀에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응원했던 카리나의 빛나는 미래, 같은 꿈을 꾸는 줄 알았던 건 팬들의 착각"이라는 날선 말을 쏟아냈다.

결국 카리나는 자필 편지로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그는 "그동안 저를 응원해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라고 했다.

▲ 에스파 카리나 ⓒ곽혜미 기자

카리나는 "혹여나 다시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무릅쓰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데뷔한 순간부터 저에게 가장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준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 마이들에게 항상 진심이었고 지금도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이다. 앞으로 마이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재욱 역시 카리나와 열애 인정 후 '환승연애설' 등의 루머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재욱의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이재욱의 사생활에 관한 기사가 나간 후 공식 입장을 통해 두 사람이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중이고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렸으나 온라인에서 배우를 비방하고 허위 사실을 포함한 악의적 의도의 모욕적인 게시글들을 확인했다"라며 "이는 심각한 인격권 침해행위로 당사는 법적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알려드린다"라고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 카라니 자필편지 | 카리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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