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임대료 가장 높은 동네···부동의 1위 ‘명동’ 제치고 ‘이 지역’ 탈환

2024. 3. 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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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 주요 상권 가운데 지난해 1층 점포 통상임대료(보증금 월세 전환액+월세+공용 관리비)가 가장 비싼 곳은 중구 북창동으로 조사됐다.

북창동의 1㎡당 통상임대료는 월 18만원으로 기존 1위였던 명동거리를 제쳤다.

조사 결과 서울 주요 상권의 단위면적 1㎡당 통상임대료는 평균 7만4900원으로 전년(6만9500원)보다 7.8%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북창동이 1㎡당 월 18만원으로 통상임대료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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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북창동 1㎡당 통상임대료 월 18만원으로 1위
서울 중구 북창동 거리(한경DB)

 

서울 시내 주요 상권 가운데 지난해 1층 점포 통상임대료(보증금 월세 전환액+월세+공용 관리비)가 가장 비싼 곳은 중구 북창동으로 조사됐다. 북창동의 1㎡당 통상임대료는 월 18만원으로 기존 1위였던 명동거리를 제쳤다.

서울시는 6일 북창동, 명동, 압구정로데오역 등 주요 상권 145곳의 1층 점포 1만253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서울 주요 상권의 단위면적 1㎡당 통상임대료는 평균 7만4900원으로 전년(6만9500원)보다 7.8% 상승했다.

점포당 평균 전용면적 60.2㎡(18.2평)를 적용하면 통상임대료는 450만원으로 조사됐다. 보증금은 1㎡당 95만6000원으로 평균 점포면적 적용 시 5755만원이었다.

지역별로는 북창동이 1㎡당 월 18만원으로 통상임대료가 가장 높았다. 평균 전용면적 60.2㎡로 환산하면 월평균 1087만원을 임대료로 지급하는 셈이다.

이어 1㎡당 통상임대료는 명동거리(17만3700원), 명동역(15만3600원), 압구정로데오역(14만800원), 강남역(13만7900원) 순이었다.북창동이 명동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데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 상권의 공실률이 올라갔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했다.

서울 주요 상권의 월평균 매출액은 1㎡당 46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시청역(96만600원), 신촌역(95만7700원), 대치역(88만5300원), 상수역(86만8500원), 삼성역(86만6000원) 순이다.

평균 전용면적으로 환산하면 점포당 월평균 매출액이 2787만원이다.평균 초기 투자비는 점포당 1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권리금(6438만원), 보증금(5365만원), 시설 투자비(5229만원) 순이었다.

최선혜 서울시 소상공인담당관은 "상가임대차 분쟁 원인 가운데 임대료 관련 분쟁이 68%를 차지한다"며 "실태조사 결과가 분쟁 예방 및 조정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서울시 공정거래종합상담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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