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한 마음” 카리나, 팬들에 자필 사과..아이돌의 연애는 죄인가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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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재욱과 열애를 인정한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팬들에게 자필 편지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재욱과 카리나는 지난달 27일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후 이재욱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두 사람은 이제 알아가는 중"이라며 "배우가 촬영 중에 있고 사생활인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혔고, 카리나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이제 알아가는 중"이라고 전하며 열애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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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배우 이재욱과 열애를 인정한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팬들에게 자필 편지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재욱과 카리나는 지난달 27일 열애설에 휩싸였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한 명품 브랜드의 컬렉션에 동반 참석하며 인연을 맺었고, 두 사람은 패션쇼에서 첫 눈에 반해, 이후 서울에서도 데이트를 즐기며 사랑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재욱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두 사람은 이제 알아가는 중"이라며 "배우가 촬영 중에 있고 사생활인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혔고, 카리나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이제 알아가는 중"이라고 전하며 열애를 인정했다.
K팝 대표 걸그룹 멤버와 대세 배우의 만남은 연일 뜨거운 화제를 모았고, 많은 국내외 네티즌이 "잘 어울린다”며 두 사람에게 축하를 전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이재욱에 대한 사생활 루머부터 두 사람에게 각종 악성 댓글과 비방을 쏟아냈고, 두 사람은 열애 인정 후 거센 후폭풍을 맞이해야 했다. 카리나의 일부 팬들은 소속사에 트럭 시위를 하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결국 카리나는 5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손 편지를 게재하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우선 많이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고 또 많이 놀랐을 마이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라 늦어졌다”며 “그동안 저를 응원해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혹여나 다시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무릅쓰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데뷔한 순간부터 저에게 가장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준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또한 카리나는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 마이들에게 항상 진심이었고 지금도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이다”라며 “앞으로 마이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지켜봐달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아이돌이라는 직업 특성 상 연애는 팬들에게 민감한 부분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이돌이 연애로 사과까지 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카리나는 열애 사실을 공개당한 것일 뿐 활동에 지장을 주지도 않았기에 카리나를 향한 비난은 가혹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아이돌들의 열애 사실이 공개될 때마다 당사자들은 각종 악플과 루머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바, 팬덤 내에서도 자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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