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동과 제주 등 곳곳에 비·눈…낮 4~14도

강수량·적설량 많지는 않아…흐리고 제주·남해안 강풍

비바람 부는 '경칩'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절기상 경칩인 5일 대구 한 대학 캠퍼스에서 학생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4.3.5 psik@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수요일인 6일 강원영동과 제주를 비롯해 곳곳에 비나 눈이 올 때가 있겠다.

이날 강원영동·경북동해안·경북북동산지·제주에 가끔 비나 눈이, 부산과 울산에 종종 비가 내리겠다. 또 늦은 오후부터는 충북과 전라동부, 대구, 경북서부내륙, 경북서부내륙, 경남서부 등에도 가끔 비가 오겠다.

강원영동 등은 중국 동북지역에 자리한 고기압에서 동풍이 불면서 비가 오겠다.

충북 등은 중국 동북지역 고기압이 산둥반도와 동해상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그사이 기압골이 형성돼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지역은 이날 밤 비가 그치겠으나 제주는 7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

7일에도 곳곳에 비나 눈이 예상된다.

충북과 경북서부내륙에 7일 새벽부터, 서부내륙 외 경북과 경기북부·경기남동부·강원에 7일 아침부터 가끔 비나 눈이 오겠다. 새벽과 아침 사이엔 전라동부와 경남서부내륙에도 강수가 예상된다.

6~7일 강수량은 대체로 5㎜ 내외 또는 미만에 그치겠다.

적설량도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강원산지에 6일 1~3㎝, 7일(강원내륙 포함) 1~5㎝로 많지는 않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7도 사이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2.8도, 대전 3도, 광주 7.1도, 대구 5.4도, 울산 6.2도, 부산 7.2도다.

낮 최고기온은 4~14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예년 이맘때보다 높겠으나 날이 흐린 가운데 강풍이 불어 쌀쌀하다고 느껴질 수 있겠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경북남부동해안과 경남해안, 제주에 6일까지 순간풍속 시속 70㎞(20㎧)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 영남 다른 지역과 전남남해안에도 순간풍속 시속 55㎞(15㎧) 내외 돌풍이 예상된다.

강원동해안과 경상해안, 제주해안에 7일 오전까지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바다에서는 서해중부바깥먼바다·남해서부먼바다·제주앞바다·동해앞바다·부산앞바다·거제시동부앞바다에 6일까지, 서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서해남부남쪽먼바다·남해동부먼바다·동해남부먼바다·제주남쪽먼바다에 7일까지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불고 물결이 2~4ｍ 높이로 일겠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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