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배수관 파이프에 갇힌 남성, 왜 들어갔지?

장종호 2024. 3. 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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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배수관에 갇혔던 태국 남성이 가까스로 구조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태국 구조팀은 4일(현지시각) 이싼 나둔지역 도로 옆 직경 80㎝ 배수관 파이프에 갇힌 45세 룬주안을 구조했다.

룬주안의 아버지는 "아들이 낚시를 가겠다고 한 뒤 이틀 동안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면서 "배수관 근처에서 아들의 자전거를 발견했지만 배수관에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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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SNS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이틀 동안 배수관에 갇혔던 태국 남성이 가까스로 구조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태국 구조팀은 4일(현지시각) 이싼 나둔지역 도로 옆 직경 80㎝ 배수관 파이프에 갇힌 45세 룬주안을 구조했다.

그는 당시 배수관 출구로부터 약 20미터 떨어진 곳에서 옴짝달짝 못했다.

배수관 출구는 진흙으로 덮여 막혀 있었고 반대쪽은 물로 가득 차 있었다.

극적으로 구조될 수 있었던 것은 이날 오후 1시쯤 근처를 지나던 쓰레기 청소부 덕분이었다.

청소부는 약하게 들리는 "살려달라"는 말을 듣고 배수관 중간쯤에 갇힌 룬주안을 발견, 구조대에 연락했다.

룬주안의 아버지는 "아들이 낚시를 가겠다고 한 뒤 이틀 동안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면서 "배수관 근처에서 아들의 자전거를 발견했지만 배수관에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전했다.

큰 부상을 입지 않은 남성은 인근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경찰은 무슨 이유로 배수관에 들어갔는지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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