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MVP 3인 베츠-오타니-프리먼의 애칭을 찾습니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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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는 프리에이전트 오타니 쇼헤이의 가세로 메이저리그 사상 최상의 MVP 상위 타순을 만들었다.
톱타자 무키 베츠(2018 MVP)-오타니 쇼헤이(2021, 2023)-프레디 프리먼(2020) 등이다.
그러나 라스베이거스 도박사들이 베츠-프리먼-오타니를 2024년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 상위에 올려놓았다는 것은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뜻이다.
현재 미국의 언론들은 베츠-오타니-프리먼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순의 닉네임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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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LA 다저스는 프리에이전트 오타니 쇼헤이의 가세로 메이저리그 사상 최상의 MVP 상위 타순을 만들었다.
톱타자 무키 베츠(2018 MVP)-오타니 쇼헤이(2021, 2023)-프레디 프리먼(2020) 등이다. 역대로 3명의 MVP가 라인업에 포함된 적은 있다. 그러나 전성기가 아니고 풀시즌으로 활동한 적은 없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를 포함하면 4명의 MVP다.
아직은 시범경기인 터라 다저스의 가공할 상위 라인업이 진가를 발휘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라스베이거스 도박사들이 베츠-프리먼-오타니를 2024년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 상위에 올려놓았다는 것은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뜻이다.
현재 미국의 언론들은 베츠-오타니-프리먼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순의 닉네임을 찾고 있다. 정규시즌에 돌입하고 기대한 만큼의 기량이 발휘되면 자연스럽게 애칭이 나올 것이다.
MLB 사상 가장 강력한 라인업의 애칭은 뉴욕 양키스의 ‘살인 타선(Muderer’s Row)’이다. 1920년대 투수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1927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4승으로 제압하고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양키스 타순은 가공할 위력을 뗠쳤다.
중심에 베이브 루스와 루 게릭이 있었다. 둘은 107홈런, 338타점을 합작했다. 양키스는 1927년 110승44패(승률 0.714)를 작성해 역대 승률 베스트5에 랭크됐다. 팀타율 0.307, 장타율 0.489, 975득점. 상대보다 무려 376점을 올렸다. 양키스 라인업이 승승장구할 때마다 살인타순은 소환된다.
‘브롱스 밤머(홈런포를 뜻한다)’와 함께 애칭되는 양키스의 상징 관용구다. 훗날 1960년대 미키 맨틀과 로저 매리스는 MM포로 불리웠다. MM은 미국의 유명한 초콜릿 상품명이기도 하다.
MLB에서 듀오와 관련 애칭은 몇 있다. 양키스의 MM포 외에도 오클랜드 에이스의 1980년대 후반과 1990년 대 초반 마크 맥과이어-호세 칸세코의 ‘배시 브라더스’. 배시는 세게 때린다는 뜻으로 둘의 홈런포를 의미한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1996년 이후 제프 배그웰-그레이크 비지오-션 베리-데렉 벨의 킬러 B 타선이 유명했다. 이름의 첫 글자 B에서 비롯된 애칭이다. 그러나 킬러 B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엮어내지는 못했다. 배그웰과 비지오는 명예의 전당 헌액으로 마감됐다.
1970년~1976년 월드시리즈 4회 진출과 연속 우승을 거둔 신시내티 레즈는 ‘빅 레드 머신’으로 통했다. 빨간색 로고에 기계처럼 작동된 레즈의 상징이다. 감독 스파키 앤더슨, 포수 조니 벤치, 2루수 조 모건, 1루수 토니 페레스 등이 명전 회원이다. 최다 안타의 주인공 ‘찰리 허슬’은 피트 로즈는 도박으로 야구계에서 영구 추방돼 있다.
1996~2007년 1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과 4차례 WS 시리즈 우승의 주역은 4명이다. 유격수 캡틴 데릭 지터, 좌완 앤디 페티트, 포수 호르헤 포사다,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다. 이들을 일컬어 핵심 4인이라는 ‘코어 포(Core Four)’로 부른다.
베츠-오타니-프리먼은 과연 어떻게 작명될지 흥미롭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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