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진 “이번에도 안 될 줄…‘현역가왕’ 덕에 자신감 생겼다” 최고 8.1% [TV종합]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2024. 3. 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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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현역가왕 방송 캡처]
‘현역가왕’ TOP7 전유진-마이진-김다현-린-박혜신-마리아-별사랑이 ‘현역가왕’으로 생긴 변화들과 더욱 굳건해진 초심을 고백했다.

지난 5일 MBN ‘현역가왕 갈라쇼’가 최고 시청률 8.1%, 전국 시청률 7.0%(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2회 연속 지상파-비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역가왕’ 영예의 TOP7 전유진-마이진-김다현-린-박혜신-마리아-별사랑과 김양-강혜연-윤수현-두리-요요미-류원정-김산하가 모여 다시 보고 싶은 명곡 무대와 팀 조합, 신곡 무대 등을 펼치며 귀호강을 선사했다.

먼저 TOP7이 ‘현역가왕’과 함께한 지난 100일, 자신에게 남은 의미를 되새기는 감동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린은 “무대가 더욱 특별하고 감사한 곳이구나 생각하며 지내게 됐다”며 “내 직업이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더없는 행운이었다”고 울컥했고, 김다현은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며 “지금까지 경연 중 ‘현역가왕’이 가장 힘들었지만 그만큼 도움이 됐다”는 고마움을 전했다. 1대 현역가왕 전유진은 “경연에서 제 기량을 발휘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서 이번에도 안 될 줄 알았는데 많은 분들이 칭찬해 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자신감을 얻었다”는 말로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 TOP7에 강혜연, 윤수현, 김양이 합세한 TOP10이 샛노란 드레스를 맞춰 입고 봄의 정령으로 분해 ‘제비’를 불러 따스한 봄기운을 전파했다. 린은 ‘찔레꽃’으로 자타공인 감성 장인다운 여운 가득한 무대를, 강혜연은 ‘사랑의 거리’로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는 사랑스러운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두리는 ‘이따 이따요’로 화려한 댄스에도 흔들림 없는 노래 실력을 뽐냈다.

그리고 ‘현역가왕’ 본선 2차 팀 미션 당시 결성됐던 ‘옥구슬 아씨들’과 ‘비빔걸스’ ‘핫칠리’ ‘이기자 시스터즈’ 등 레전드 팀이 재소환돼 경연의 감동을 다시금 불러 일으켰다. 팀 미션 당시 1위를 차지한 ‘옥구슬 아씨들’ 멤버 김다현-마이진-요요미는 화려한 트레이닝 세트를 맞춰 입은 채 ‘청춘열차’로 각 잡힌 에어로빅 댄스를 선보였고, 린이 합세해 ‘낭랑 18세’, ‘늴리리 맘보’, ‘고장난 벽시계’까지 함께 불러 노래로 현장을 대동단결케 했다.

‘현역가왕’ 멤버들이 사랑한 ‘명곡 치트키’ 서지오와 함께하는 메들리 듀엣 무대가 게속됐다. 두리는 ‘돌리도’로, 마이진은 ‘여기서’로 서지오와 합이 딱딱 맞는 무대를 꾸몄고 전유진은 ‘현역가왕’ 당시 경연 곡으로 무려 300만 조회수를 기록한 ‘남이가’를 더욱 탄탄한 기량을 갖춰 소화해 놀라움을 안겼다. 전유진은 “평소 존경한 서지오 선생님과 같이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서지오를 꼭 끌어안는 살가운 후배의 면모로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이 가운데 ‘현역가왕’ 준결승전에서 선보인 후 꾸준한 음원 차트 정주행을 기록 중인 현역들의 신곡 무대가 반가움을 증폭시켰다. 김다현이 신유가 만든 ‘칭찬고래’를 부르며 깜찍한 침대 퍼포먼스를 다시 선보이자, 신유는 “너무 고마워요 다현 양, 이 곡 선택해줘서!”라는 진심 가득한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그리고 린은 윤명선의 신곡 ‘이야’를 열창했고, 손태진은 “역시 린이야”라며 환호했다.

마이진은 ‘가지마’로 작은 체구가 믿기지 않는 우렁찬 성량을 폭발시켰고, ‘해피 비타민’ 윤수현은 ‘십분 내로’를 부르며 단 3분 만에 관객들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박혜신은 ‘현역가왕’이 탄생시킨 역주행 히트곡 ‘가인’으로 깊은 울림의 가창력을 뽐냈다.

‘비빔걸스’ 전유진-강혜연-박혜신-윤수현-김지현은 빅마마의 ‘거부’로 웅장한 하모니를, ‘핫칠리’ 김양-별사랑-세컨드-박성연은 ‘데킬라 마리포사’로 관능적인 단체 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다시 ‘비빔걸스’ 박혜신-강혜연-김지현이 ‘옥경이’를 세련된 감각으로 재해석했고, ‘007 밴드걸’ 마리아-조정민-김산하-김나희는 미모의 밴드부를 다시 결성해 ‘미인’을 부르며 신명 나는 음악 배틀을 펼쳤다.

린은 ‘비 내리는 고모령’을 부른 후 손태진과 ‘상사화’ 한 소절을 듀엣으로 부르는 특급 팬서비스를 펼쳐 박수를 받았다. 김다현은 ‘하얀 민들레’로 차분하고 달콤한 미성을 자랑해 객석을 열광하게 했고, 전유진은 ‘쓰러집니다’로 바구니 속 사과를 깨문 뒤 쓰러지는 백설공주 연기로 춤, 노래, 연기 모두 되는 전천후 캐릭터임을 입증했다. 조정민은 ‘벤치’를 택해 아찔하게 심장을 파고드는 매혹적인 무대를 전해 명성을 재확인시켰다.

별사랑은 ‘겨울장미’로 극세사 감성 장인다운 디테일을 발휘해 팬심을 뒤흔들었고, 류원정과 신유는 ‘사랑의 미로’로 부드러움과 부드러움이 만나 더 부드러워진 막강 음색 시너지를 일으켰다. 그리고 김산하가 ‘훨훨훨’으로 구성진 국악 트로트의 진수를 증명했다.

그런가 하면 ‘현역가왕’ 종영 기념으로 일본 포상 휴가를 받은 TOP7이 털털한 민낯을 한 채 직접 찍은 ‘출발 전 셀프 카메라’가 공개돼 웃음을 안겼다. 전유진과 김다현은 미성년자답게 어머니의 지도와 각종 훈수 아래 서툰 손길로 캐리어를 꾹꾹 채워 미소를 돋웠다. 박혜신은 “거기 가면 추우니까 따뜻한 옷으로 챙기라”는 엄마의 잔소리에 “예뻐야 한다”고 응수했지만, “너 아직 엄마한테 애기야”라는 말을 듣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린은 각종 세안 용품에 상비약, 먼지 제거 돌돌이까지 챙기는 계획형 여행파의 면모를 보인 것은 물론 나이 차를 뛰어넘어 친자매 케미를 이룬 김다현의 생일 선물로 직접 만든 목도리를 준비하는 돈독함을 드러냈다. 마이진은 캐리어 안에 핫팩과 마스크팩을 줄줄이 챙기던 중 키우는 고양이와 강아지를 소개하는 장르 변경으로 보는 이를 박장대소케 했다. 끝으로 하얀 슈트를 맞춰 입은 TOP10이 ‘그대여 변치마오’를 열창, 팬들의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을 당부하며 감동적인 피날레를 맺었다.

‘현역가왕’ 갈라쇼 3회는 오는 3월 12일(화) 밤 10시 방송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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