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LIVE] 전북 티아고 "PK 놓쳐 죄송, 정신 무장 더 됐어...득점 자신감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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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PK)을 놓쳐 죄송하지만 자신감은 떨어지지 않았고 정신적으로 더 단단해졌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티아고는 "페널티킥 실수에 대해선 너무 죄송하다. 자신감이 컸는데 오히려 그 부분이 독이 됐다. 울산은 K리그1 챔피언이고 좋은 팀이라는 걸 알고 있다. 힘든 경기가 될 거란 걸 알고 있었고 모두가 노력했다.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페널티킥 득점 실패로 인해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을 가져가지 못한 건 매우 죄송스럽다. 2차전에 더 잘하겠다. 주말에 있는 수원FC전도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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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으로 더 단단해졌다"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전주)] "페널티킥(PK)을 놓쳐 죄송하지만 자신감은 떨어지지 않았고 정신적으로 더 단단해졌다."
전북 현대와 울산HD는 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관중은 9,388명이었다.
티아고가 아쉬움을 보였다. 지난 시즌 외국인 공격수 농사에 실패한 전북이 영입한 검증된 티아고는 2022시즌 경남FC에서 K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K리그2에서 뛰며 35경기 18골에 성공했다. 다음 시즌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했다. 36경기 17골 7도움을 기록하면서 K리그1에서도 통한다는 걸 보여줬다.
전북에 전격 영입됐다. 포항 스틸러스와의 16강부터 활약하기 시작한 티아고는 K리그1 개막전에 이어 울산과의 8강 1차전에 출전하며 개인 첫 현대가 더비를 치렀다. 티아고는 전북 데뷔골 기회를 잡았다. 전반 23분 티아고 패스가 이명재 뒤로 향했는데 침투하던 이동준에게 태클을 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건 티아고였다. 티아고 슈팅은 골대에 맞았다.
티아고는 만회를 위해 분투했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비니시우스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고 경기는 1-1로 비겼다. 페널티킥을 놓친 게 뼈아픈 전북이었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티아고는 "페널티킥 실수에 대해선 너무 죄송하다. 자신감이 컸는데 오히려 그 부분이 독이 됐다. 울산은 K리그1 챔피언이고 좋은 팀이라는 걸 알고 있다. 힘든 경기가 될 거란 걸 알고 있었고 모두가 노력했다.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페널티킥 득점 실패로 인해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을 가져가지 못한 건 매우 죄송스럽다. 2차전에 더 잘하겠다. 주말에 있는 수원FC전도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
아직 득점이 없는 부분에 대해선 "전북으로 온 이유는 2년 동안 K리그에서 많은 득점을 했기 때문이다. 오늘 득점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못해 밖에서 보면 자신감이 떨어져 보일 수 있는데 오히려 그런 부분이 정신적으로 더 강해졌을 거라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골이 터질 거라고 생각하고 연속으로 들어갈 거란 자신감도 있기에 더 준비 잘하겠다"고 했다.
시작부터 좋은 호흡을 보이던 에르난데스가 부상을 당해 한동안 나서지 못하게 됐다. 티아고는 "에르난데스는 정말 좋은 선수다. 에르난데스가 빠지긴 했어도 좋은 선수들이 전북에는 만다. 송민규, 문선민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즐비하니까 에르난데스가 없다고 처지는 느낌은 없다. 에르난데스가 돌아오면 조금 더 힘을 받을 수 있는 건 맞다"고 언급했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티아고를 겨냥한 크로스를 공격 주 루트로 선택했다. 티아고는 "대전과 전북의 스타일은 다르다. 좌우 풀백에 좋은 선수들이 많고 크로스가 좋다. 크로스 타이밍을 더 빨리 캐치해서 잘 찾아 들어가야 골을 넣을 수 있으니 의사소통을 하면서 준비를 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일정을 봤을 때 경기가 상당히 많다. 체력적인 부분을 더 많이 신경을 쓰고 있고 회복에 더 집중하고 있기에 90분을 다 뛰는 체력을 유지하는 게 목표다. 체력 문제는 전혀 문제가 될 게 없다"고 하면서 몸 상태가 문제가 없다는 걸 드러내면서 자신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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