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앞에서 송민규까지 골 시위…3월 대표팀 새 바람 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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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25·전북)가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보는 앞에서 득점과 함께 맹활약 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황선홍 감독과 마이클 킴·정조국·조용형 코치가 방문해 송민규의 골과 활약을 모두 지켜봤다.
한편 송민규를 포함해 최근 여러 선수들이 황선홍 감독 및 코칭스태프가 보는 앞에서 맹활약, 대표팀을 넘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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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송민규(25·전북)가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보는 앞에서 득점과 함께 맹활약 했다. 새로운 엔트리 발표를 앞둔 시점이라 더 고무적인 활약이었다.
송민규는 지난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서 전반 4분 만에 깔끔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전북은 후반 32분 이명재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장에는 황선홍 감독과 마이클 킴·정조국·조용형 코치가 방문해 송민규의 골과 활약을 모두 지켜봤다. 3월21일과 26일 열릴 태국과의 2연전을 준비하는 황선홍 감독은 오는 11일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황희찬(28·울버햄튼)의 부상과 이강인(23·PSG)의 징계 여부 등으로 선수 구성 변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송민규의 활약이 A대표팀 발탁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다.
특히 송민규는 지난해 9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황선홍 감독의 지도 아래 활약, 금메달을 합작한 좋은 기억이 있다.
이날 경기에서 송민규는 자신감과 경기력이 크게 올라온 모습이었다. 송민규는 "작년보다 더 좋아진 것을 스스로 느끼고 있다. 팀 동료 형들도 내가 공을 잡으면 해줄 것 같다며 믿어준다"고 말했다.
이어 3월 A매치 발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축구선수라면 국가대표는 언제나 꿈"이라면서 "지금은 소속팀 전북을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된다는 생각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대표팀 승선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송민규를 포함해 최근 여러 선수들이 황선홍 감독 및 코칭스태프가 보는 앞에서 맹활약, 대표팀을 넘보고 있다.
수원FC의 이승우(26)는 지난 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기록, 존재감을 보였다. 황선홍 감독을 보좌하는 정조국, 조용형 코치가 이승우의 활약을 직접 지켜봤다.
이승우는 "국가대표팀을 향한 준비는 언제든 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두 시즌보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싶고, 그럴 수 있다고 믿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은중 수원FC 감독 역시 "(이)승우에게 국가대표 복귀라는 동기부여를 줬다"며 힘을 실어줬다.
또한 지난 아시안컵 당시 엔트리에는 포함됐지만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한 미드필더 이순민 역시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주목을 받았다.
더해 이번 시즌 K리그에 '늦깎이 데뷔'한 울산HD의 황석호(35), 대구FC전 결승골로 김천 상무에 승리를 안긴 미드필더 원두재(27), 이정효 감독의 조련 아래 나날히 성장 중인 광주FC의 공격수 이희균(26) 등도 새로운 대표팀에 어울릴 만한 존재감을 보였다.
한편 '황선홍호'는 11일 명단 발표 이후 18일 소집,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태국전에 대비한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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