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과 반전, 1R 5승1패…새 감독 ‘2부 판도’ 뒤흔든다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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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감독이 'K리그2(2부) 판도'를 뒤흔든다.
이번시즌 K리그2에는 새롭게 부임한 감독이 많다.
스쿼드로는 K리그2 최상위권으로 분류되는 만큼, 사령탑 경험이 부족한 염 감독이 어떻게 시즌 운영을 하는지가 최대 변수다.
수원FC를 떠나 4년 만에 K리그2 무대로 돌아온 서울 이랜드 김도균 감독도 '새 바람'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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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새 감독이 ‘K리그2(2부) 판도’를 뒤흔든다.
이번시즌 K리그2에는 새롭게 부임한 감독이 많다. 개막라운드에서 새 감독의 존재가 돋보였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건 경남FC와 박동혁 감독. 경남은 지난시즌까지 4년간 팀을 이끈 설기현 감독과 결별했다. 충남 아산에서 기대 이상 성과를 낸 박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박 감독은 안정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짜임새 있는 축구를 펼친다. 첫판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2-1로 꺾었다. 아직 적응 중인 아라불리, 무셀라, 엘리오 등 외국인 공격수까지 팀에 녹아든다면 충분히 상위권 경쟁을 펼칠 수 있다.
다음 바통은 FC안양이 이어받았다. 안양은 지난시즌 6위에 머물렀다. 이우형 감독이 테크니컬 디렉터로 이동하고, 수석코치였던 유병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꽃봉오리’ 축구를 천명했다.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해 과감한 공격 축구를 펼치며 성남FC와 개막전을 2-0으로 이겼다. 주장 이창용을 비롯해 김정현, 김동진, 주현우 등 주축 자원과 재계약해 조직력에 흔들림이 없는 게 장점이다.
K리그 2년 차를 맞은 천안시티FC도 ‘관물대올라’ 김태완 감독과 치른 첫 경기에서 부천FC를 3-1로 완파했다. 지난시즌 21경기 만에 첫 승을 따낸 것과 대조를 이룬다. 이광진, 구대영, 마상훈 등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를 대거 데려온 효과를 보는 듯하다.
지난시즌 충격의 강등 이후 염기훈 감독이 정식 부임한 수원 삼성도 개막전에서 수비수 조윤성의 퇴장 ‘악재’ 속에서도 충남 아산을 2-1로 이겼다. 스쿼드로는 K리그2 최상위권으로 분류되는 만큼, 사령탑 경험이 부족한 염 감독이 어떻게 시즌 운영을 하는지가 최대 변수다.
수원FC를 떠나 4년 만에 K리그2 무대로 돌아온 서울 이랜드 김도균 감독도 ‘새 바람’을 일으켰다. 창단 10주년을 맞아 오스마르, 김오규, 김영욱 등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한 서울 이랜드는 ‘우승 후보’ 부산 아이파크를 3-0으로 격파했다. 김 감독은 수원FC 감독 시절 줄곧 ‘약점’으로 평가받던 수비 문제를 보완하며 공격 축구를 서울 이랜드에 이식하는 중이다. 새 사령탑 중 충남 아산 김현석 감독만 첫 경기에서 패배를 안았다.
반대로 K2의 절대강자로 꼽힌 박진섭의 부산, 이기형의 성남, 이영민 체제에서 4시즌째를 맞는 부천 모두 고배를 마셨다. 이제 1경기 치렀을 뿐이지만, 이번시즌도 승격 경쟁은 예측 불가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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