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밸류업' 차익 실현 나선 기관…'빈집 찾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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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라고 하는데, 너무 크게 기대했던 탓일까요?
어제(5일) 우리 시장 속도조절에 들어간 모습이었습니다.
하루 좋더니 또 그 다음 날은 안 좋은, 냉온탕을 오가는 시장입니다.
간밤 뉴욕증시가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로 장을 마쳤기 때문에 우리 시장 오늘(6일)까지 추가적인 하락세는 염두에 두고 시장 준비하셔야겠는데요.
어제 코스피 0.93% 조정을 받으며 2649선.
하단은 지지됐지만 하루 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고, 코스닥도 0.76% 낙폭을 기록해 866선에 마감했습니다.
수급 상황 볼까요?
외국인의 순매수가 코스피에 연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어제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외국인이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는 의의를 둘 수 있겠습니다.
어제 858억 원 순매수.
외국인과 동시에 개인이 3900억원 넘는 사자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최근에 기관이 팔면 지수가 빠지는 패턴이 계속되고 있는데 어제 기관은 5462억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기관과 외국인 모두 매도 포지션이고 각각 1822억, 712억 매도 우위를 기록했고요.
그 물량 고스란히 개인만 담았습니다.
어제 반도체, 자동차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2차전지까지 부진해서 시총 10위권 중에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한 전 종목의 낙폭이 컸습니다.
삼성전자 1.6% 약세, 현대차와 기아도 2% 대 조정을 받았습니다.
2차전지의 경우 테슬라의 중국 출하량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에 영향을 받았죠.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 LG화학 모두 2% 넘는 낙폭을 기록했고요.
코스닥 시장에서도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가 낙폭을 키우며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가 개최하는데 이 이슈가 흐르고 있는 2차전지 주가를 끌어올려줄지 주목됩니다.
한편 초전도체 관련주는 어제 관련 발표가 있었는데 결국엔 바뀐게 없다는 실망감이 커지면서 신성델타테크 14% 이상 급락하며 시총 10위로 밀려났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눈에 띄는 상승률을 보여준 건 알테오젠이었죠.
알테오젠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어제도 15% 가까이 시세 분출했습니다.
환율은 1334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월 중순부터 기관이 조금씩 순매도 규모를 늘려가며 그동안 많이 올랐던 저PBR주를 팔고 있습니다.
밸류업 관련 수혜 섹터들의 주가가 워낙 많이 올랐고 기관이 이미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 기관 자금의 향방이 더욱더 중요해졌는데요.
하이투자증권은 기관 빈집에서 시세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장기간 기관 수급이 유입되지 않거나, 순매도됐던 종목 중 최근 자금 유입이 관측되는 기업들을 소팅했는데요.
보령, 휴젤, 에스오일 등 종목들 기관 자금 유입 시 눈여겨보셔도 좋겠습니다.
미국에서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슈퍼 화요일' 경선 투표가 진행 중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이 확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우리 시장에도 이번 이벤트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번 슈퍼화요일을 시작으로 2분기까지는 계속해서 미국 대선 수혜를 받는 업종들이 관심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금 더 우세하기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과 맞닿아있는 업종들이 더 부각될 수 있습니다.
석유, 셰일가스, 원전, 원전 안에 원자력과 연계된 SMR도 수혜를 받을 수 있고요.
방산과 건설 인프라쪽은 물론이고 AI 도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테마주, 트럼프 테마주들 선거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움직일 수 있으니 미리 체크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시장 뉴욕증시 영향으로 약세 출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많이 오른 종목들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또 한번 출회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면서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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