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점 차 대승에 '막내 데뷔 첫 득점'까지 챙겼다…"이주영 나가!" 간절했던 형들의 외침

고양/홍성한 2024. 3. 6. 0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야 이주영 들어가!", "(이)주영이 나가야 해!"부산 KCC는 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17-85로 완승을 거뒀다.

이주영은 2023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지명된 KCC 막내다.

이는 이주영의 데뷔 첫 득점이었다.

이주영이 득점이 올리자 KCC 벤치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야 이주영 들어가!”, “(이)주영이 나가야 해!”

부산 KCC는 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17-85로 완승을 거뒀다.

KCC는 국가대표 MVP 듀오인 최준용과 송교창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없었다. ‘두목 호랑이’ 이승현(2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제 역할을 해냈고, 허웅(31점 3점슛 5개 10어시스트)과 라건아(26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기세도 돋보였다.

여기에 좋은 소식도 겹쳤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94-64로 30점을 앞선 채 3쿼터를 끝낸 KCC. 남은 4쿼터는 사실상 가비지타임으로 진행됐다. 소노는 이정현과 치나누 오누아쿠, 전성현 등 주전 멤버들을 모두 뺐고, KCC 역시 벤치 멤버를 투입하며 경기는 막바지로 향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경기 종료 2분 9초 전, 갑자기 KCC 벤치에서는 급박한 외침들이 들려왔다. 그 목소리는 모두 이주영을 향했다. 이주영은 2023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지명된 KCC 막내다. 중앙대 소속으로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득점 1위(18.5점)에 오르며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하는 가드로 인정받은 바 있다.

허웅과 이호현 등 벤치에 앉아있던 선수들은 “야 이주영 들어가!”, “(이)주영이 나가야 해!”라고 말하며 모두가 막내의 출전을 바랐다.

많은 이들의 기대를 품으며 들어간 그는 남은 시간을 모두 소화했다. 개막전이었던 지난해 10월 22일 서울 삼성과 경기 이후 정규리그 두 번째 출전이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까지 올렸다. 이는 이주영의 데뷔 첫 득점이었다.

이주영이 득점이 올리자 KCC 벤치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32점 차 대승과 팀 막내의 데뷔 첫 득점까지. 겹경사로 가득한 KCC의 승리였다.  

 


#사진_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