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개막전 우승 경쟁 치열…박지영 2연패 가능할까

문성대 기자 2024. 3. 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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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대회 2연패이자 통산 8번째 정상을 노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와 싱가포르골프협회(SGA)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024시즌 KLPGA 투어의 개막전이자, 레이디스 아시안투어 시리즈(LAT)의 일환으로 개최돼 아시아 지역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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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시작
지난해 대상 이예원, 신인상 김민별 등 호시탐탐
[서울=뉴시스] 13일 제주 서귀포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파이널라운드 8번홀에서 박지영이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3.08.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박지영(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대회 2연패이자 통산 8번째 정상을 노린다.

대회는 오는 7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시즌 대상 이예원과 신인상을 받은 김민별 외에도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싱가포르 여자오픈은 2022년 첫 선을 보인 뒤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와 싱가포르골프협회(SGA)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024시즌 KLPGA 투어의 개막전이자, 레이디스 아시안투어 시리즈(LAT)의 일환으로 개최돼 아시아 지역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초대 챔피언인 박지영은 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박지영은 "2024시즌 첫 대회가 타이틀 방어전이라 떨리면서도 설레는 마음이 크다. 2024시즌을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난해 아이언 샷과 퍼트감이 좋아서 성적이 잘 나왔다. 올해도 쇼트 게임에 집중해서 플레이해 보겠다"며 "최대한 빨리 시즌 첫 승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 작년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이예원 S-OIL 챔피언십 2023 FR 2번홀 티샷. 2023.11.05.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3시즌 위메이드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이예원(21)도 2024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2024시즌 개막전이고, 코스가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기대가 많이 되는 대회"라면서 "올 시즌에는 다승왕과 함께 꾸준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신인상의 영예를 차지한 김민별(20)은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김민별은 "2024시즌 개막전인 만큼 설레고 기대된다.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지만 우승 욕심을 내기보다 전지훈련 동안 연습했던 플레이를 차분하게 해내려고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2023시즌 상금순위 5위 박현경(24)을 비롯해 박민지(26), 방신실(20), 마다솜(25) 등 쟁쟁한 선수들도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또한 이주미(29), 최은우(29), 박보겸(25), 고지우(22), 황유민(21), 서연정(29), 박주영(34) 등 지난해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맞본 선수들도 두 번째 우승 트로피 수집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해외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과 함께 아시아 지역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서울=뉴시스] 21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청라CC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 3번홀에서 패티 타바타나킷이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T 제공) 2023.09.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패티 타바타나킷(24)과 자라비 분찬트(24)도 출전한다.

메인 스폰서 대회서 우승을 노리는 타바타나킷은 "이번 시즌 가장 기대하던 대회다. 메인 스폰서 대회에 출전한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설레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타바타나킷은 "싱가포르에서 우승이라는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나영(21), 이동은(20), 이선영2(24), 이주연3(21) 등 신인 선수들도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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