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해외 수주에 실적 기대↑…목표가 23.5만원-유안타

김인경 2024. 3. 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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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해외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이라 기대했다.

6일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민간 우주시대의 선도주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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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안타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해외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이라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5000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지난 6일 종가(18만5300원) 대비 26.8%의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6일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민간 우주시대의 선도주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우주 밸류체인을 완성한 유일한 기업으로 국내 민간 우주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장기간에 걸쳐 지속될 것”이라며 “누리호의 체계종합 기업으로 3월 중 차세대발사체(KSLV-III) 개발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국내 민간 발사 서비스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자회사를 통해 위성 및 지상체 제조, 우주서비스까지 우주산업 전 영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한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의 자체 발사에 성공했고, 유텔셋 원웹에 3억달러를 투자하고 국내 서비스 공급 계약 체결한 것을 바탕으로 상용 저궤도위성 기반의 군 용 통신체계 사업을 수주했다”고 강조했다.

또 쎄트렉아이는 초소형 군집위성, 초소형 위성체계 등 정부 사업을 진행 중이며, 25년 3월에는 0.3m급 해상도인 자체 위성 스페이스아이-T를 발사할 계획이다.

그는 “우선적으로 영상분석(자회사 SIA), 위성 영상판매(자회사 SIIS) 등 자회사의 우주서비스 사업과 시너지가 예상되며, 해외 경쟁사대비 우수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 사업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작년보다 12.9% 늘어난 10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4.4% 증가한 8765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그는 “2027년까지 지상방산에서의 대규모 수주 바탕으로 이익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지상방산에서의 추가적인 해외수주 기대감은 올해도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폴란드향 천무 2차 및 K9 잔여물량에 대한 계약이 예상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천궁-Ⅱ 발사대 및 탄약운반차량, 1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루마니아의 K9 등도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이외에도 K9, 비호-Ⅱ, 레드백 등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지역에서 자주포와 유도무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추가적인 해외수주도 있다”면서 “수출입은행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방산 추가 수출이 가능해진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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