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LIVE] 천재적 재능 다시 발산...이수빈 "전북에 맞는 활약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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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빈은 올해는 다를 거라고 외치며 전북 현대 주전을 꿈꾸고 있다.
선발 출전한 이수빈 활약이 돋보였다.
이후 이수빈은 울산 수비 사이 틈이 보일 때마다 미친 패스를 선보이면서 활로를 열었다.
측면에 비해 중앙 빌드업이 아쉽다는 이야기를 들은 전북은 이수빈의 활약 속 단점을 지워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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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전주)] 이수빈은 올해는 다를 거라고 외치며 전북 현대 주전을 꿈꾸고 있다.
전북과 울산HD는 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관중은 9,388명이었다.
선발 출전한 이수빈 활약이 돋보였다. 맹성웅과 호흡을 맞춘 이수빈은 패스가 압권이었다. 전반 4분 송민규 골 장면에서 도움을 올린 이동준에게 패스를 넣어준 게 시작이었다. 이후 이수빈은 울산 수비 사이 틈이 보일 때마다 미친 패스를 선보이면서 활로를 열었다. 측면에 비해 중앙 빌드업이 아쉽다는 이야기를 들은 전북은 이수빈의 활약 속 단점을 지워갔다. 적극적인 압박과 수비 기여로 3선 역할도 잘해줬다.
후반 24분까지 뛴 이수빈은 자신의 몫을 다하고 이재익과 교체됐다. 결과는 1-1 무승부가 되며 팀은 승리하지 못했어도 이수빈은 단 페트레스쿠 감독 아래에서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포항 스틸러스 시절 혜성 같이 등장해 차세대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불리던 이수빈은 녹색 유니폼만 입으면 부상 불운 등을 겪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시즌 들어 다시 입지를 제대로 다지며 천재의 귀환을 알리고 있다. 이수빈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홈에서 하는 경기였고 무조건 이기자는 생각이었다.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반과 달리 후반에 처지는 부분이 있어 보강이 필요한 거 같다. 계속 노력하는 중이다. 경기를 치르면서 손발을 맞춰 나가며 서로 대화도 하고 그러니 나도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고 했다.
올겨울 전북은 미드필더 변화가 많았다. 백승호, 류재문 등이 나가고 이영재, 권창훈 등이 합류했다. 이수빈은 주전 경쟁을 위해 의지가 남다르다. "(백)승호 형도 나가고 이적을 많이 했다. 전북이라는 팀은 우승을 하려고 대회에 나서는 팀이기에 맞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나도 그렇고 다른 형들도 마찬가지다"고 이야기했다.
항상 이수빈의 발목을 잡는 건 부상이었다. 이수빈은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오늘도 통증이 있었는데 더 심해지기 전에 나왔다. 지금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몸 상태가 괜찮다고 했다. 이수빈이 부상 없이 오늘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페트레스쿠 감독은 계속해서 이수빈을 중용할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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