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 매형' 김민준, '파묘'의 '험한 것' 된 썰 푼다[무: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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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묘를 이장하게 된 풍수사와 무당, 장의사에게 벌어진 기이한 일을 그린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파묘'.
그런 가운데 개봉 12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파묘' 열풍이 계속되자 '험한 것'을 연기한 배우 김민준은 이제서야 정체를 드러내고 무대인사 등 본격 홍보 활동에 동참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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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한국 배우 김민준은 어쩌다 일본 귀신 '험한 것'이 됐을까?
수상한 묘를 이장하게 된 풍수사와 무당, 장의사에게 벌어진 기이한 일을 그린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파묘'. 개봉 12일 만에 누적 624만 명을 돌파하며 팬데믹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흥행을 이끌고 있다.
'파묘'는 겉으로는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를 표방하고 있지만, 그 안 깊은 곳에는 항일 메시지가 담겨있다. 그 속에서 사건의 축이 되는 메인 빌런은 일본 악령인 '험한 것'이다.
'험한 것'은 사람이 연기했다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거대한 몸집에 기괴한 형상을 하고 있다. 이에 영화를 관람한 후에도 '험한 것'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풀지 못한 채 극장을 나서는 관객들이 많으며 대다수는 일본 배우 혹은 CG로 '험한 것'의 정체를 추측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험한 것의 정체인 일본 사무라이 악령 오니의 의외의 정체가 알려지며 관객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파묘'에서 일본 악령 오니를 맡은 배우는 바로 '다모', '프라하의 연인', '외과의사 봉달희' 등으로 익히 알려진 한국 배우 김민준이었다.
김민준은 오컬트 영화의 특성상 정체가 밝혀지면 몰입감이 저하될 것을 우려해 VIP 시사회에도 참석하지 않는 등 철두철미하게 정체를 숨겨왔다. 그런 가운데 개봉 12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파묘' 열풍이 계속되자 '험한 것'을 연기한 배우 김민준은 이제서야 정체를 드러내고 무대인사 등 본격 홍보 활동에 동참을 알렸다.
그렇다면 왜 일본 배우도 아닌 한국 배우 김민준이어야 했을까? 답은 개봉 전 진행된 장재현 감독의 인터뷰에서 찾을 수 있었다.
장재현 감독은 '험한 것'에 김민준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와타나베 켄 같은 얼굴을 원했는데 그를 캐스팅 할 수 없고 할 필요도 없었다"라며 "우리 동네 사는 김민준을 조깅하다 마주쳤는데 딱 보자마자 저 사람이다 싶었다. 와타나베 켄의 젊은 얼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흔쾌히 해주셨는데 고생하셨다. 대사도 성우와 김민준 씨의 대사를 섞어서 썼다"라고 칭찬하며 "막상 찍으니까 눈이 서글서글하고 착해서 손을 대긴 했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현장에서 함께한 '파묘'의 배우들 역시 입을 모아 '험한 것' 김민준의 노고를 칭찬했다.
최민식은 김민준의 분장이 일곱시간 가까이 걸렸다며 "손 분장 때문에 밥도 못 먹으니까 바나나 우유라도 하나 까서 주고 싶고 담배라도 입에다 물려주고 싶었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유해진 역시 제일 고생했던 사람으로 김민준을 꼽기도 했다. 그는 "맨발로 온갖 분장을 하고 고생이 상상 이상이었다. 분장을 떡칠을 해놔서 안 됐다는 생각도 들었다. 진짜 힘들겠다 싶더라"라면서도 "지금은 힘들지만, 개봉하고 험한 것이 김민준이라고 하면 보람을 느낄 거라고 위로해 주기도 했다"라고 덧붙이며 김민준의 수고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김민준 외에도 '험한 것'의 큰 키는국대 두 번째 최장신 기록을 가진 농구선수 김병오를 통해 구현했으며, 일본 성우 코야마 리키야와 한국 성우 최낙윤이 오싹한 목소리를 맡아 '험한 것'을 완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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