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AI 붐 타고 전력설비 수요 급증…투자의견 '매수' -DS

김보겸 2024. 3. 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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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6일 LS(006260)일렉트릭에 대해 최근 이틀간 21% 주가 급등은 인공지능(AI) 붐 수혜에 힘입어 전력설비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과 국내 경쟁사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하며 전력기기 업체들이 다 같이 부각되고 있다"며 "최근 각 기업들의 AI 경쟁이 격화되며 데이터센터가 확대되고 있고 관련해 전력설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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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DS투자증권은 6일 LS(006260)일렉트릭에 대해 최근 이틀간 21% 주가 급등은 인공지능(AI) 붐 수혜에 힘입어 전력설비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AI가 글로벌 전력기기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0만원을 유지했다. 5일 종가는 7만7800원이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과 국내 경쟁사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하며 전력기기 업체들이 다 같이 부각되고 있다”며 “최근 각 기업들의 AI 경쟁이 격화되며 데이터센터가 확대되고 있고 관련해 전력설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 차례 미국발 전력망 투자 사이클로 호황기를 맞은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이 AI와 함께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안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경쟁사들과 달리 배전 솔루션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현재 업황이 좋지 않은 2차전지 기업들로의 노출도가 커 소외돼 있었다”며 “하지만 AI붐은 똑같이 수혜를 누릴 수 있어 눌려있었던 주가가 크게 반등했다”고 판단했다.

에너지 집약적인 AI의 확산이 국내외 전력기기 업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게 안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미국 이튼은 지난해 1년 동안 주가가 53% 올랐고 일본 전력기기 업체인 다이헨은 67%, 대만 전력기기 업체들은 최근 신고가를 달성했다”고 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14.3%, 4.1%로 전년대비 성장 폭은 낮아질 것으로 봤다. 부문별로는 전력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자동화 및 신재생 이익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실적 기대치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낮아지며 주가에 반영돼 왔다”며 “AI로 시선을 돌린다면 주가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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