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한 것' 정체 공개 탄력받나…'파묘' 오늘(6일) 650만 넘는다

박상후 기자 2024. 3. 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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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영화 '파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장재현 감독과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국내 극장가가 파며들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장재현 감독)'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달 22일 개봉 이후 13일 연속이다. 전날 19만534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643만1723명을 기록했다.

개봉 2주 차에 접어든 '듄: 파트2(드니 빌뇌브 감독)' 경우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첫 주에는 평일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파묘'를 위협하는 듯 했으나 현재 5만 명 아래로 떨어진 상황이다. 꾸준하게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파묘'의 견제 상대로 여겨지지 않고 있다.

특히 '파묘'는 모두가 궁금해했던 '험한 것'을 연기한 배우들의 정체를 공개하면서 관심이 더욱 들끓고 있다. 장재현 감독은 '험한 것'의 연기를 소화할 배우를 찾던 중 우연히 김민준을 만나 캐스팅하게 됐고 국내에서 역대 두 번째 최장신 기록을 가진 전직 농구선수 김병오를 섭외해 지금껏 본 적 없는 존재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1000만 관객을 향해 순항 중인 '파묘'는 이날 개봉 예정인 미국 오스카상 노미네이트 작품들과 정면승부에 돌입한다. 할리우드 스타 엠마 스톤의 '가여운 것들(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이 감독 및 각본을 맡은 첫 번째 연출작 '패스트 라이브즈(셀린 송 감독)'가 '파묘'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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