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證 “이틀간 21% 오른 LS일렉트릭, AI로 더 간다”

문수빈 기자 2024. 3. 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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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이 LS일렉트릭의 주가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6일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 주가가 이틀 사이 21% 오르며 급등했다"며 "국내 경쟁사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하며 전력기기 업체들이 다 같이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안 연구원은 "AI붐은 LS일렉트릭도 똑같이 수혜를 누릴 수 있어 눌려 있었던 주가가 크게 반등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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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이 LS일렉트릭의 주가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10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5일 LS일렉트릭의 종가는 7만7800원이다.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 공장

6일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 주가가 이틀 사이 21% 오르며 급등했다”며 “국내 경쟁사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하며 전력기기 업체들이 다 같이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안 연구원은 “최근 각 기업의 인공지능(AI) 경쟁이 격화되며 데이터센터가 확대되고 있고 관련해 전력설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 차례 미국발 전력망 투자 사이클로 호황기를 맞았던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이 AI와 함께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은 경쟁사들과 달리 배전 솔루션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현재 업황이 좋지 않은 2차전지 기업들로의 노출도가 커 소외돼 있었다. 안 연구원은 “AI붐은 LS일렉트릭도 똑같이 수혜를 누릴 수 있어 눌려 있었던 주가가 크게 반등했다”고 강조했다.

DS투자증권은 LS일렉트릭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을 차례로 14.3%, 4.1%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전년 대비 성장 폭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전력 인프라의 안정적인 성장, 자동화 및 신재생의 이익 개선으로 요약된다”며 “실적 기대치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낮아지며 주가에 반영돼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이틀간 주가가 급등했음에도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 수준”이라며 “AI로 시선을 돌린다면 주가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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