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겼다”…‘뒤태혹평’ 싼타페 대신 쏘렌토? 4천만원대 ‘아빠車’ 혈투 [최기성의 허브車]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아 쏘렌토가 '국민 아빠차' 자리를 향해 다시 질주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현대차 그랜저에 1위 자리를 돌려준 아픔을 씻어내기 위해서다.
5일 현대차·기아가 발표한 올해 1~2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쏘렌토가 국내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싼타페, 8위→2위 ‘퀀텀점프’
‘생산차질’ 그랜저, 9위 추락
현대차그룹 “아무나 이겨라”
다만, ‘뒤태 혹평’ 논란에서 벗어나 더 강력해진 현대차 싼타페의 거센 추격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쟁차종인 싼타페는 전년동기의 4900대보다 214.9% 폭증한 1만5429대가 팔리면서 2위를 기록했다.
기아 카니발은 16.2% 증가한 1만5038대, 기아 스포티지는 15.6% 늘어난 1만2925대, 제네시스 GV80은 160.2% 폭증한 9248대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1위였던 그랜저는 전년동기의 1만8948대보다 59.9% 감소한 7598대에 그쳤다. 현대차 투싼, 기아 레이·셀토스보다 적게 팔리면서 9위로 밀려났다.
쏘렌토는 지난해에는 더 커지고 더 세진 싼타페 때문에 고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출고 대기기간이 1년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끈 하이브리드(HEV)에 힘입어 2위를 기록했다.
올들어서는 현대차 아산공장 설비공사로 그랜저 생산이 중단된 틈을 노려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은 물론 격차도 두배 이상 벌려 놨다.
다만, 지난해 8위에 그쳤던 싼타페가 2위로 치고 올라와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반대로 KG모빌리티 토레스와 르노코리아 QM6 등 다른 경쟁차종에는 ‘설상가상’이다. 가성비(가격대비성능) 외에는 승부수가 없는 악몽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쏘렌토, 싼타페, 그랜저 등 현대차그룹의 주력 차종은 패밀리카 구매자들이 선호하는 4000만~5000만원대에 포진해 있다”며 “이 가격대에서는 크기·성능·편의성 측면에서 직접 경쟁할 수입차도 사실상 없는 것도 현대차그룹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보조금 소용없어요, 포기야 포기”…공사비 폭등에 한국기업 美공장 취소 속출 - 매일경제
- “‘사별처럼 느껴진다’ 말까지 나왔다”…인기 높은 英왕세자빈, 무슨일이 - 매일경제
- 780만원 가방도 품절대란 …'MZ세대 에르메스' 한국 상륙 - 매일경제
- 아이오닉5,6 가격 뚝뚝…현대차 전기차 구입시기 지금이니? - 매일경제
- “들어오는 일감도 거절할 판”…자금난 가중에 건설현장 곳곳 ‘삐거덕’ - 매일경제
- 몰락한 선비들 모여살던 ‘이곳’...이젠 K컬처·관광 1번지로 [서울지리지] - 매일경제
- 돌풍 일으킨 삼성 TV 신제품, 사흘 만에 1500대 판매 - 매일경제
- 세계 최고 부자, 머스크가 아니네?...‘이 남자’에게 1위 빼앗겼다 - 매일경제
- “의료계 반대? 알빠노”···실리 챙긴 대학들, 예상 훌쩍 넘는 3400명 증원 신청 - 매일경제
- 보라스의 생각 “류현진, 빅리그 커리어 끝? 아닐 수도” [현장인터뷰]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