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군부가 반기 들면 남침 지시할 것”…미국 전문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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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부의 불만이 고조될 경우 남한 침공을 지시할 것이라는 미 전문가 분석이 제기됐다.
베넷 연구원은 "김정은의 우려는 1989년 루마니아 군대가 그랬던 것처럼 언젠가 그의 군대가 반기를 드는 것이다"며 "만약 그러한 일이 다가오고 있다고 본다면, 그때 그는 남침을 지시할 것이라고 본다. 그래야 군인들이 평양이 아니라 남쪽으로 향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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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이 평양이 아니라 남쪽으로 향하게 할 것”
“2027년 이전 문제 생길 것” 경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부의 불만이 고조될 경우 남한 침공을 지시할 것이라는 미 전문가 분석이 제기됐다. 체제 유지를 위해서 군부가 평양으로 진격하기 전에 서울로 진격시킬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이 제기되는 2027년 이전에 북한 내부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동북아 지역 및 군사부문 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4일(현지시간) 세계정치연구소(IWP) 웨비나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특히 베넷 연구원은 "대체로 김정은은 남한 침공을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럼에도 김정은은 한국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본다. 무엇보다 100만 명의 군인을 갖고 있는데 그들에게 가서 농사나 지으라고 말하지 않는다. 군사적 목적을 위해 계속 훈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베넷 연구원은 "김정은의 우려는 1989년 루마니아 군대가 그랬던 것처럼 언젠가 그의 군대가 반기를 드는 것이다"며 "만약 그러한 일이 다가오고 있다고 본다면, 그때 그는 남침을 지시할 것이라고 본다. 그래야 군인들이 평양이 아니라 남쪽으로 향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전망했다.
베넷 연구원은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이 제기되는 2027년 이전에 북한 내부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베넷 연구원은 "이미 김정은은 몇 가지 문제를 겪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여러 가지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일부 식량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지만, 그 외에도 많은 문제가 있다"면서 북한의 남침은 "시간보다는 사건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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