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킬러’ 이상수의 마지막 꿈, 올림픽 메달
[앵커]
부산 세계탁구선수권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은 주인공, 바로 남자 대표팀 맏형 이상수인데요.
이제는 자신의 선수 인생 마지막 목표인 파리 올림픽 메달을 위해 모든 것을 내건 이상수를, 이무형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부산 세계탁구선수권 최고의 명장면으로 남은 4강전 이상수와 마룽의 경기.
[KBS 중계 멘트 : "이상수가 중국 탁구의 심장을 무너트립니다!"]
[이상수/탁구 국가대표 : "지금도 조금 소름이 돋는데, 이 추억이랑 기억은 계속 잊히지 않지 않을까요?"]
중국 선수만 만나면 유독 힘이 솟는 이상수는 이번 마룽뿐만 아니라, 작년에 현 랭킹 1위 판젠동을 격파했고, 2017년 장지커 등 중국 에이스들을 연이어 격파하면서 '만리장성 킬러'라는 별명도 붙었습니다.
["공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진짜 '누구랑 붙어도 이길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한 명인데, 그게 잘 맞아 떨어졌던 날에 중국 선수들을 많이 이길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소속팀에 돌아온 이상수는 곧바로 올림픽 개최국 프랑스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프랑스의 세계선수권 준우승 주역이자,탁구계 새 아이콘으로 떠오른 르브렁 형제가 라켓을 던질만큼 기세도 좋습니다.
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서 모두 단체전 4위로 아쉽게 메달 문턱에서 좌절했기에, 마지막일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서만큼은 메달을 목에 거는 순간을 간절히 바랍니다.
["그걸 정말 갖고 싶어요, 그 (올림픽) 메달을. 메달 색깔이 어떻든…. 어떻게 보면 그 말도 맞는 거 같긴 해요. 제가 라켓을 쥐고 있는 이유, 제가 지금까지 이 힘든 걸 다 참아올 수 있는 이유라는 말."]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겠습니다. 파이팅!"]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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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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