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하락에 '발목'…3대 지수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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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자 현지시간 5일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1.04%, 1.02%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1.65% 떨어졌습니다.
장 초반부터 애플과 AMD, 테슬라 등에 악재성 소식이 나오면서 기술주들이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애플은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24% 급감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3% 가까이 하락했고, AMD는 엔비디아에 이어 대중 수출 규제에 직면하자 반도체 주 전반이 부진했습니다.
테슬라는 독일 베를린 공장에서 극좌단체로부터 사보타주 공격을 받으며 공장 가동을 중단한 영향에 3.93% 급락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적어도 다음 주 초까지 베를린 공장에서 생산이 중단되면서 테슬라는 수억 유로 가까이 손실을 볼 것이라고 보도하며 테슬라 주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반면 시총 상위 종목 중 엔비디아만 장 막판 매수세가 들어오며 0.86% 상승했습니다.
국채금리는 간밤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가 물가 상승 우려를 덜어주자 크게 하락했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4시 30분 기준 0.07%p 떨어진 4.143%를 기록했고, 2년물 국채금리는 0.05%p 떨어진 4.554%를 나타냈습니다.
국제유가는 중국이 어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예상치에 부합한 5.0% 안팎으로 제시해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부각되자 하락했습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8% 내린 78.1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거래일보다 0.9% 하락한 82.0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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