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中 ‘5% 안팍’ 성장률 목표에도 하락… WTI 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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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산유국들이 올해 2분기까지 감산을 연장한다고 발표하고, 중국이 올해 5% 안팎으로 성장률 목표치를 제기했음에도 하락했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회식에서 발표한 정부 업무 보고에서 "올해 발전 주요 목표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5% 안팎"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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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산유국들이 올해 2분기까지 감산을 연장한다고 발표하고, 중국이 올해 5% 안팎으로 성장률 목표치를 제기했음에도 하락했다.
5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59센트(0.75%) 하락한 배럴당 78.15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종가는 2월 26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는 중국이 올해 제시한 성장률 목표치(5%) 달성이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회식에서 발표한 정부 업무 보고에서 “올해 발전 주요 목표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5% 안팎”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같은 수치이자 1991년(4.5%)을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중국이 부동산 시장 침체로 내수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경제 상황도 예전만큼 좋지 않은 상태라 중국이 해당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이에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를 압박하고 있다.
스위스쿼트의 이펙 오즈카스데스카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중국의 성장률 목표치가 “야심 차 보인다”라며 “WTI 가격이 중국의 부양책 계획에도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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