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연매출 30억' 대박 근황…"대방어 2만마리 키운다"

/사진=SBS '강심장VS'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방어 양식장을 운영하게 된 계기를 고백했다.

양준혁은 지난 5일 방송된 SBS '강심장VS'에서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양준혁은 경북 포항시 구룡포에서 대방어 양식장을 하고 있다며 "시즌이 되면 한달에 보름에서 20일은 구룡포를 왔다 갔다 한다. 선수 때보다 더 바쁘고 열심히 살고 있다"고 밝혔다.

연매출에 대해서는 "순수익은 아니고 매출이 30억원이다. 1만~2만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당 2만원에서 3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사진=SBS '강심장VS'

양준혁은 "방어가 겨울 한 철 장사다. 방어를 만원대에 매입해서 4월부터 11월까지 사료를 먹여 키워 판다. 10㎏ 이상 가면 가격이 10배 이상 올라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어가) 되게 잘 먹는다. 하루에 사료로 고도리, 전갱이, 청어를 먹는데 한 트럭을 사 온다. 한 트럭에 200만원"이라고 덧붙였다.

방어 양식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서는 "다른 사업에서 재미를 못 봤다 전복도 하고 넙치도 하고 줄가자미도 했는데 말아먹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금까지도 공개를 못 했던 게 어려움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바닥을 찍었다"며 "대방어를 4~5년 전부터 하면서부터 매출이 일어났다"고 자랑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