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김민준은 어떻게 ‘험한 것’이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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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주연의 '파묘'가 오컬트 영화 최초로 1000만 관객 돌파를 겨냥하고 있는 가운데, 배우 김민준이 극중 공포의 대상이 된 정체 미상의 존재 '험한 것'을 연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파묘'는 귀신이나 악마 등을 악의 실체로 내세우는 기존 오컬트 영화와 달리 한반도의 역사적 아픔을 드러내는 존재인 '험한 것'을 공포의 대상으로 내세우며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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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김민준+한·일 성우 혼합
장재현 감독, 첫눈에 “딱 이사람”
인기 힘입어 9일 무대인사 참석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파묘’는 귀신이나 악마 등을 악의 실체로 내세우는 기존 오컬트 영화와 달리 한반도의 역사적 아픔을 드러내는 존재인 ‘험한 것’을 공포의 대상으로 내세우며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관객들은 이 ‘험한 것’을 연기한 배우가 김민준이라는 사실에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강렬하고 기괴한 모습으로 인해 “엔딩 크레디트에 이름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김민준인지 전혀 몰랐다”는 반응이 쏟아진다.
장재현 감독에 따르면 김민준은 ‘험한 것’의 비주얼을 완성하기 위해 5∼6시간의 특수 분장을 받았다. 괴기스러운 목소리와 일본어 대사도 김민준의 목소리에 한국과 일본의 대표 성우인 최낙윤과 코야마 리키야의 목소리를 혼합해 완성했다.
시나리오를 쓸 당시 일본 유명 배우 와타나베 켄(64)의 젊은 시절을 떠올리며 ‘험한 것’의 이미지를 만들었다는 장 감독은 “그러던 중 늦은 밤 산책을 하다가 같은 동네에 사는 김민준이 조깅하는 것을 봤다. 보자마자 ‘딱 저 사람이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의 얼굴에 와타나베 켄의 젊은 시절이 있더라”며 김민준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특히 장 감독은 ‘험한 것’은 공포스러운 외형만을 강조한 단순 크리처가 아니라면서 “대사부터 감정표현까지 다양하게 소화해야 하는 중요 캐릭터다. 따라서 연기력을 갖춘 배우를 캐스팅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8척(약 240cm)에 달하는 ‘험한 것’의 키를 구현하기 위해 ‘풀샷’ 촬영에서는 키 220.8cm, 역대 두 번째 최장신 기록을 가지고 있는 전직 농구선수 김병오가 나섰다. 김병오는 안무가와 세세하게 논의하며 ‘험한 것’의 위협적인 움직임을 구현했다.
영화의 뜨거운 인기와 더불어 ‘험한 것’의 기묘한 분위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김민준과 김병오에 대한 관심까지 급증하면서, 두 사람은 9일 서울 6개 극장에서 진행되는 무대인사도 참석하기로 했다. 장 감독과 주연한 최민식, 유해진 등과 함께 할 예정이다.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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