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2024시즌 리스크… '사생활 논란' 나균안이 흔들리면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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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팀이 좋은 성적을 기록하려면 유망주들의 성장도 필요하지만 에이스로 평가받은 선수들이 잘해줘야 한다.
그런데 2024시즌 롯데 자이언츠는 시작부터 불안한 리스크를 안고 시작하게 됐다.
롯데는 2024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 시절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달성했던 '명장' 김태형 감독을 영입했다.
여기에 포수에서 투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 수준급 선발투수로 성장한 나균안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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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한 팀이 좋은 성적을 기록하려면 유망주들의 성장도 필요하지만 에이스로 평가받은 선수들이 잘해줘야 한다. 그런데 2024시즌 롯데 자이언츠는 시작부터 불안한 리스크를 안고 시작하게 됐다.
롯데 선수단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달 1일부터 5일까지 괌과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2024 스프링캠프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롯데는 2024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 시절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달성했던 '명장' 김태형 감독을 영입했다. 김태형 감독과 함께 2017시즌 이후 7년만의 가을야구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롯데의 가장 큰 무기는 다수의 리그 정상급 유망주다. 지난해 신인임에도 정교한 타격을 보여준 좌타 외야수 김민석,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우타 외야수 윤동희, 리그 정상급 타구속도를 자랑하는 좌타 거포 고승민, 정교함과 파워를 모두 지닌 나승엽 등을 보유 중이다. 더불어 메이저리그급 팝타임과 송구속도를 자랑하는 포수 손성빈도 있다.
하지만 유망주들만으로는 성적을 보장할 수 없다. 잠재력이 높은만큼 불확실성도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는 수년간 유망주들에게 기대를 걸었다가 후반기 부진으로 하위권으로 밀려난 바 있다.
결국 롯데는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안정적인 마운드를 구축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 선발진이 중요하다. 김태형 감독은 두산 시절 구위 좋은 불펜진을 활용하는 데 능했고 롯데엔 필승조 구승민, 김원중이 있다. 결국 국내 선발진이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이닝을 소화한다면 마운드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때마침 롯데는 2023시즌 엄청난 성과를 달성했다. 군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해 금메달을 땄다. 여기에 포수에서 투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 수준급 선발투수로 성장한 나균안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혜택을 받았다. 롯데는 순식간에 국가대표 우완 선발투수 두 명을 향후 수년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기간 일이 터졌다. 나균안이 '외도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나균안의 아내 A씨는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나균안의 외도와 가정폭력을 주장했다. A씨의 발언은 삽시간에 퍼졌다. 해당 주장이 사실일 경우, 나균안으로서는 징계를 받을 수 있는 사안이었다.
나균안은 지난달 29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아내 A씨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사건은 진실공방으로 흐르게 됐다. 결백을 주장하는 선수를 훈련에서 제외하기는 힘들다. 나균안으로서는 당장 어떠한 불이익도 받지 않게 됐다. 2일 한화 이글스와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도 문제없이 마운드에 섰다.
그러나 나균안은 한화전에서 매우 부진했다.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무너졌다. 평소 다양한 구종을 섞으면서도 뛰어난 제구력을 자랑하던 나균안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사생활 논란'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 모양새였다.
나균안의 이러한 모습은 정규리그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 오히려 더 심할 가능성도 크다.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사생활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만약 나균안이 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흔들린다면 롯데 선발진도 큰 위기를 겪게 된다. 가장 믿었던 기둥이 무너지는 셈이다.
7년만의 가을야구를 꿈꾸는 롯데. 하지만 에이스가 위기에 빠졌다. 나균안이 '사생활 논란'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공을 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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