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ISSUE] 아시안게임 이어 대표팀 시험 받은 '황선홍의 아이들'...대표팀 승선 성공할까

장하준 기자 2024. 3. 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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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멤버들은 과연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

자연스레 황 감독은 지난주 K리그1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현장을 방문해 대표팀에 이름을 올릴 선수들을 체크했다.

이어서 양 팀의 선발 라인업에는 황 감독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던 3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23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됐던 아시안게임과 달리 A대표팀은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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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 박진섭 ⓒ한국프로축구연맹
▲ 설영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장하준 기자] 아시안게임 멤버들은 과연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

전북 현대와 울산 HD는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전반 4분에 나온 송민규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서 후반 32분 울산의 이명재가 동점 골을 넣으며 두 팀의 승부는 오는 12일에 있을 2차전에서 갈릴 예정이다.

승부와 별개로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 한국 축구대표팀의 황선홍 임시 감독이 모습을 드러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뒤를 이어 급히 한국의 지휘봉을 잡은 황 감독은 오는 21일과 26일 태국과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연전을 치른다. 그리고 11일에는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연스레 황 감독은 지난주 K리그1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현장을 방문해 대표팀에 이름을 올릴 선수들을 체크했다.

이어서 양 팀의 선발 라인업에는 황 감독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던 3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주인공은 송민규와 박진섭, 설영우다.

세 선수는 작년 9월에 열린 아시안게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박진섭과 설영우는 와일드카드 멤버로 발탁됐다. 그리고 세 선수 모두 좋은 활약을 펼치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세 선수는 이날 경기를 통해 다시 황 감독의 시험에 들었다. 23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됐던 아시안게임과 달리 A대표팀은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자리다. 그렇기에 아시안게임의 연과 상관없이 세 선수는 다시 황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했다.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선수는 역시 송민규다. 이날 전북의 선제골을 넣은 송민규는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며 명실상부한 전북의 에이스가 됐다. 하지만 최근 유독 대표팀과 연이 없었다. 작년 3월 클린스만 감독에게 선택을 받은 이후 단 한 번도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 황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송민규가 오랜만에 대표팀에 모습을 드러내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송민규와 달리 설영우와 박진섭은 지난 1월에 있었던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아시안컵 명단에 포함되며 아시안컵 무대를 누볐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표팀에서의 비중을 놓고 봤을 때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도 있다.

설영우는 아시안컵 내내 대표팀의 측면을 담당하며 맹활약했다. 반면 박진섭은 후보 자원으로 분류됐다. 아직 대표팀 내에서 확실한 입지를 굳히지 못했다. 과연 세 선수가 황 감독과 아시안게임에 이어 월드컵 예선까지 함께하게 될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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