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더욱 넉넉한 공간의 여유를 담은 ID.7 - 폭스바겐 ID.7 투어러
세련된 스타일과 다양한 기능의 매력 과시
한층 넉넉한 공간을 바탕으로 만족도 더해
ID.7 투어러는 이미 검증된 전기차라 할 수 있는 ID.7 고유의 매력을 계승하면서도 넉넉한 공간의 활용 능력, 그리고 다채로운 편의사양과 기능의 가치를 통해 시장에서 ‘브랜드의 발전’을 기대하게 만든다.
폭스바겐 전동화 라인업에 새로운 활력을 더한 ID.7 투어러는 어떤 차량일까?
ID.7 투어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폭스바겐 브랜드의 순수 전기 세단이자 넉넉한 체격 등으로 이목을 끌었던 ID.7를 기반으로 한 차량이다. 폭스바겐 측에서는 차량의 구성에 있어 ‘에스테이트’와 ‘슈팅 브레이크’ 사이에서의 조화를 이뤄냈음을 밝혔다.
체격은 충분하다. 기반이 되는 ID.7이 넉넉했던 만큼 ID.7 투어러 역시 4,961mm에 이르는 긴 전장과 각각 1,862mm와 1,536mm의 전폭과 전고를 통해 유려하면서도 넉넉한 체격을 과시한다. 참고로 휠베이스는 2,971mm에 이르며 ‘공간의 여유’를 예고한다.
차량의 디자인은 ID. 디자인의 기조를 고스란히 반영한다. 전면 부분의 라이팅 유닛 등 기본적인 구성은 물론이고 매끄럽게 다듬어진 차체의 실루엣은 세련된 매력은 물론이고 공기역학 부분에서의 확실한 매력을 과시한다.
끝으로 후면 디자인은 ID. 시리즈의 SUV들과 같이 구성됐다. D 필러의 실루엣과 후면의 전체적인 형태, 그리고 리어 램프 등 많은 부분에서 ‘브랜드의 디자인 기조’를 선명히 드러낸다. 여기에 가로로 긴 라이팅 유닛 등이 ‘체격’을 한층 강조한다.
ID.7 투어러는 ID.7의 파생 모델인 만큼 외형은 물론 실내 공간에서도 ‘공통된 디자인 기조’를 유지한다.
가로로 길게, 그리고 여유롭게 구성된 대시보드가 균형감을 더한다. ID. 시리즈답게 디지털 클러스터는 소박하지만 센터페시아에 15인치 크기의 거대한 디스플레이 패널이 다양한 기능을 보다 손쉽게 다룰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전기차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기능 및 요소들이 더해졌다. 이외에도 AR 기반의 HUD 기능은 물론이고 간결하게 다듬어진 기어 패들 등 다양한 부분에서 보다 손쉽고 다루기 좋은 전기차의 특성을 드러낸다.
모든 탑승자에게 더욱 우수한 주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충전 포트 및 편의 사양, 그리고 차량의 공간에 최적화 된 패키징과 뛰어난 음향 경험을 보장하는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이 더해져 차량 가치를 한껏 끌어 올린다.
여기에 상황에 따라 6:4로 분할 폴딩되는 2열 시트를 접어 최대 1,714L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더불어 460L의 루프 박스를 옵션으로 제공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능숙히 대응할 수 있어 차량의 활용성을 대폭 끌어 올린다.
앞서 등장한 ID.7는 성능 보다는 전체적인 완성도, 그리고 일상 속에서 ‘부담 없는 운영’이 가능한 균형에 집중했던 차량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조는 ID.7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실제 ID.7 투어러는 전기 모터 및 배터리 패키징을 ID.7과 공유한다. 이에 따라 환산 기준 282마력과 55.6kg.m의 토크를 낼 수 있어 전반적으로 쾌적하고 여유로운 ‘전동화 주행 경험’을 보장한다. 상세한 주행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고속 충전 기능 역시 충실하다. 프로의 경우 최고 175kW의 충전을 지원하고 프로 S 사양은 최고 200kW에 이르는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기차 운영의 부담을 대폭 덜어낼 수 있다.
더불어 타이칸 등에 적용되어 눈길을 끌었던 PDLC 레이어 파노라믹 선루프는 물론이고 다채로운 주행 편의 및 안전 주행 기술이 기본, 혹은 옵션 사양으로 제공되어 ‘완성도 높은 순수 전기 왜건’의 매력을 과시한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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