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유일 '40-70' 클럽 가입 MVP 한숨 돌렸다…"무릎 부상 큰 문제 없어 개막전 출전 예상"

김건호 기자 2024. 3. 6.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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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한숨 돌렸다. MVP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개막전 라인업에 포함되길 기대하며 닐 엘아트라체 박사와 함께 병원을 빠져나왔다"고 전했다.

아쿠냐는 지난 1일 미국 플로리다주 노스 포트의 쿨투데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맞대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아쿠냐는 3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오지 알비스의 타석에서 런다운에 걸리며 태그 아웃됐는데, 이때 무릎 통증을 느꼈다. 그러나 계속 경기에 나섰고 4회말에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리고 6회초 수비 상황에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MLB.com'은 "아쿠냐는 2일 타격 연습을 하고 그날 오후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출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그는 의료진에게 통증이 있다고 말했고 애틀랜타는 MRI 촬영을 진행했다. 검사 결과 반월상반 주위에 자극을 보였다"고 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매체는 "아쿠냐는 다음 주부터 서서히 야구 활동을 늘릴 예정이며, 애틀랜타는 2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 라인업에 아쿠냐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랜타 입장에서도 다행이다. 아쿠냐의 존재감은 그 누구보다도 크기 때문이다. 아쿠냐는 지난 시즌 159경기에 출전해 217안타 41홈런 73도루 106타점 149득점 타율 0.337 OPS 1.012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특히, 단일 시즌 40홈런, 70도루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던 기록이다. 아쿠냐가 그 역사를 새롭게 쓴 것이다. 

아쿠냐는 도루, 득점, 안타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내셔널리그 MVP 역시 그의 품으로 갔다.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행크 애런상,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 그리고 All-MLB 퍼스트 팀에 선정됐다. 공, 수, 주 모두 뛰어난 아쿠냐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다면, 애틀랜타 입장에서는 비상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큰 부상은 아니었고 개막전 출전까지 바라보고 있다.

'MLB.com'은 "애틀랜타는 아쿠냐가 언제 다시 시범경기에 출전할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개막일이 아직 3주 정도 남았기 때문에 아쿠냐가 적절한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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