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가' 비트코인·금…이제 '파월 입'에 달렸다 [글로벌 뉴스픽]

이한나 기자 2024. 3. 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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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인 비트코인과 실물자산인 금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더 오를지, 오른 만큼 추락할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가운데, 앞으로 등락 여부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인하 관련 발언에 주목해야겠습니다. 이한나 기자, 비트코인은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변동성이 커지고 있네요? 
6만 9천 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기준 5일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장 중 약 6만 9천283달러를 기록하며 2년 4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비트코인은 올 들어 60%가량 상승하면서 지난달 15일 5만 달러를 돌파한 후 16일 만에 6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처럼 거침없는 상승세후 비트코인 가격은 곧바로 방향을 틀어 급락했는데요. 

경계심리가 높아지면서 변동성이 커진 만큼 '비트코인 1억 원 시대'는 당분간 지켜봐야겠습니다 

한편 대표 안전자산 금값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죠? 
안전자산인 금과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이 동시에 최고가를 찍는 이례적 현상이 나타난 건데요. 
 

현지시간 5일 국제 금값은 온스당 2천14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금값은 작년 12월 온스당 2천93.10달러로 최고가를 찍은 뒤 2개월여 만에 다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겁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기대 속에서 금 가격이 계속 오를 수밖에 없다고 보는데요. 

액티브 트레이드는 "조기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금 수요를 증가시킨다"고 봤고요. 

TD증권은 "금값이 오르는 큰 이유는 시장 참가자들이 점점 연준의 금리 인하가 멀기보다는 가까워졌다고 믿기 때문"이라면서 "2분기에 2천3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시장에서는 금값이 아직 저렴하다고 봅니다. 

도이체방크는 "실질 기준에서 금값은 1980년과 2011년, 2020년에 기록한 고점에 비해 훨씬 더 낮은 상황이라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자산의 가격 등락 향방은 파월 의장 입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현지시간 6~7일 미 하원과 상원에 차례로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을 보고하는데요. 

대부분 하원 발언에 따라 금융 시장이 움직이게 됩니다. 

이때 금리 인하 관련 발언 여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금값은 작년 12월이 전고점이었는데요. 

당시 파월 의장이 "통화정책은 긴축적인 영역에 잘 들어갔다"고 말했는데, 이에 따라 달러화 가치가 급락하고 미 국채 이자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금값에는 호재입니다. 

이에 따라 최고가를 찍으면서 금값이 치솟았던 만큼, 이번에도 비트코인과 금값이 파월 발언에 어떤 영향을 받을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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