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스탯이 가능하다고? 최지만의 미친 스탯 ‘타율 0.188, OPS 0.902’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최지만(뉴욕 메츠)이 교체로 출전, 볼넷 1개를 얻어냈다.
최지만은 6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의 클로버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시범경기에서 6회초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대신해 3번 타순에 투입됐다.
최지만은 7회말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양키스의 7번째 투수 오다니어 모스퀘다를 상대한 최지만은 볼카운트 3-1에서 바깥쪽으로 빠지는 84.1마일짜리 슬라이더를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다. 메츠는 최지만의 볼넷으로 이어간 2사 1·3루 찬스에서 후속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 득점을 뽑지는 못했다. 이후 최지만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1루수로 남아 그라운드를 지켰다.
최지만은 이번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초청선수 신분으로 합류했다. 피트 알론소라는 부동의 주전 1루수가 있는 상황에서 최지만은 현실적으로 지명타자를 노려야 할 것으로 보였다.
최지만은 지난달 28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쏘아올리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 다음날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2루타를 작렬하며 경쟁에서 앞서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후 침체에 빠졌다. 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3타수 무안타)과 4일 휴스턴전(2타수 무안타)에서 모두 침묵을 지켰다. 타율도 1할대로 뚝 떨어졌다.
최지만의 타율은 여전히 0.188을 지켰지만, 출루율 0.357, 장타율 0.545로 OPS(출루율+장타율)가 0.902로 여전히 좋다. 타율은 조금 아쉽지만, 출루율과 장타율은 확실한 숫자를 보여주고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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