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팬데믹 후 첫 유엔 관계자 입북 허용

이지안 2024. 3. 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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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유엔 관계자의 입북을 허용했다.

4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일 신임 북한 주재 유엔 상주조정관으로 조 콜럼바노 전 중국 주재 유엔 수석 상주조정관을 임명했다.

북한도 콜럼바노 조정관의 임명을 승인했다고 유엔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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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주재 상주조정관 임명 승인
WHO 등에도 문호 열 가능성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유엔 관계자의 입북을 허용했다. 북한의 국제기구 복귀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조 콜럼바노 신임 북한 주재 유엔 상주조정관. 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일 신임 북한 주재 유엔 상주조정관으로 조 콜럼바노 전 중국 주재 유엔 수석 상주조정관을 임명했다.

북한도 콜럼바노 조정관의 임명을 승인했다고 유엔 측은 밝혔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콜럼바노 조정관은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의제와 관련한 북한의 노력을 지원하고 식량, 안보, 사회개발서비스, 회복력 및 지속가능성, 데이터 개발 관리 등의 분야에서 유엔 팀을 이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콜럼바노 조정관은 입북이 확정되기 전까지 태국 방콕의 유엔 사무실에서 원격근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임명에 따라 북한이 국제보건기구(WHO), 세계식량계획(WFP), 유니세프 등 다른 국제기구에도 다시 문호를 열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로 공관을 철수했던 유럽 국가들도 주북 대사관을 재가동하려는 분위기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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