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라운드 리뷰] 하나둘씩 복귀하는 부상 선수, 시즌 막판 순위 싸움 최대 변수

조영두 2024. 3. 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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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선수가 하나둘씩 복귀하며 순위 싸움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는 부상 선수들이 하나둘씩 복귀하며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의 변수로 떠올랐다.

올 시즌 유독 부상에 시달렸던 SK는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던 안영준이 복귀했다.

이번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정관장은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유종의 미를 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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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부상 선수가 하나둘씩 복귀하며 순위 싸움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

부상. KBL 10개 구단 감독들이 공통으로 싫어하는 단어가 아닐까 싶다. 부상 선수가 발생하면 팀 전력에 큰 공백이 생길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게 과부하가 걸려 또 다른 부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 부상으로 인해 큰 폭의 순위 변동이 생기기도 한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는 부상 선수들이 하나둘씩 복귀하며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의 변수로 떠올랐다.

치열한 2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수원 KT(29승 15패), 창원 LG(28승 17패), 서울 SK(28승 18패)는 나란히 주전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먼저, KT는 종아리 부상을 당했던 주전 포인트가드 허훈이 지난달 29일 서울 삼성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복귀 후 3경기에서 평균 11.7점 1.7리바운드 1.7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출전 시간 관리가 필요하지만 제 컨디션을 찾는다면 KT의 전력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

LG는 1옵션 외국선수 아셈 마레이가 무릎 부상을 털어내고 팀에 합류했다. 복귀 후 기록은 2경기 평균 19분 20초 출전 9.0점 7.0리바운드 1.5어시스트. 그의 가장 큰 장점은 수비. 사실상 수비에서 대체불가이기에 LG의 팀 수비가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LG는 마레이 복귀 후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마레이와 함께 2위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유독 부상에 시달렸던 SK는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던 안영준이 복귀했다. 안영준은 196cm의 큰 신장에 공격력과 수비력을 모두 갖추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 그는 팀 합류 후 치른 3경기에서 평균 28분 29초 동안 15.7점 4.0리바운드 1.7어시스트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SK는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2023-2024시즌 파이널 포 이후 김선형 또한 복귀할 예정이다. 완전체와 동시에 상위권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나란히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고양 소노(15승 31패)와 안양 정관장(14승 31패) 역시 반가운 얼굴들이 코트로 돌아왔다. 소노는 허리 디스크로 이탈했던 KBL 최고 슈터 전성현이 경기를 소화 중이다. 그는 복귀 후 3경기에서 평균 25분 9초를 뛰며 11.3점을 올렸다. 허리 부상의 위험 부담을 안고 있음에도 평균 3점슛 3개, 3점슛 성공률 50%로 외곽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정관장은 배병준과 렌즈 아반도가 동시에 복귀했다. 이들은 2일 소노전에서 동반 활약하며 정관장의 10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아반도는 1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1블록슛으로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뽐냈고, 배병준은 14점 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정관장은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유종의 미를 노릴 수 있게 됐다.

한편, 부상자들의 연이은 복귀로 웃음 짓고 있는 타 팀들과 달리 부산 KCC는 울상이다. 포워드진의 핵심 송교창과 최준용이 동시에 이탈했기 때문. 송교창은 지난 2020-2021시즌 다쳤던 발가락 부상이 재발해 기약 없는 휴식에 돌입했다. 최준용은 손목 연골 손상으로 2주 진단을 받았다. 현재 5위에 랭크되어 있는 KCC(24승 20패)는 주전 멤버 2명이 동시에 빠지면서 막판 순위 싸움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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