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도 극찬한 '득점왕' 주민규, 3월 A매치 깜짝 승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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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주전 공격수인 주민규가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지 관심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1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에 나설 3월 A매치 명단을 공개한다.
울산의 리그 2연패를 이끌면서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주민규의 소속팀 사령탑인 홍명보 울산 감독도 "주민규가 시즌을 준비하면서 관리가 정말 잘 됐다. (최전방 공격수지만) 활동량도 팀에서 3, 4번째는 되는 것 같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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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한국 축구 공격에 변화 줄 선수 평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주전 공격수인 주민규가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지 관심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1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에 나설 3월 A매치 명단을 공개한다. 임시로 A대표팀 감독을 겸임하게 된 황선홍 23세(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직접 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맞대결을 벌인 뒤, 26일 태국 방쿡에서 원정으로 두 번째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맞대결은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3, 4차전으로 진행된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에 중요한 일정이다. 지난 1, 2차전에서 싱가포르(5-0 승), 중국(3-0 승)을 꺾은 한국이 태국과의 2연전에서 승리한다면 조기에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할 수도 있다.
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 패배와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충돌로 흔들리는 기강 등 대표팀 분위기 반전도 이뤄내야 한다.
이에 축구협회는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의 후임으로 황선홍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겼다. 황 감독은 3월 A매치를 통해 여러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부담을 갖게 됐다.
새로운 선수 명단이 쇄신의 첫발이라는 평가가 잇따르는 가운데, 그동안 변화가 적었던 공격진에 깜짝 발탁이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그 중심에는 주민규가 있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최전방 공격 자원으로는 황의조(알란야스포르),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 등이 기용됐다. 황의조가 불법촬영 혐의로 대표팀 승선이 불발된 이후에는 조규성과 오현규만 선발했다.
하지만 조규성과 오현규는 모두 아시안컵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 조규성은 소속팀 복귀 이후 경기력을 되찾는 분위기지만 여전히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보인 수준은 아니다. 오현규는 최근 리그 2경기에서 결장하는 등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들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 주민규는 꾸준한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2021시즌 제주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생애 첫 K리그1 득점왕에 올랐다. 2022시즌에는 득점랭킹 2위에 그쳤지만, 당시 전북현대 소속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던 조규성과 득점은 같았다. 뛴 경기 수가 더 많아 연속 득점왕에 실패했다.
2023시즌에는 다시 명예를 되찾았다. 울산의 리그 2연패를 이끌면서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계속되는 골 세례에도 대표팀과는 연이 없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 클린스만 전 감독 등 사령탑이 바뀌어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이전과 달리 지금은 경쟁자들이 모두 부진한 반면, 주민규는 올해 공식경기에서 3골을 넣는 등 여전한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어 이번이 선발 적기라는 평가가 따른다.
주민규의 소속팀 사령탑인 홍명보 울산 감독도 "주민규가 시즌을 준비하면서 관리가 정말 잘 됐다. (최전방 공격수지만) 활동량도 팀에서 3, 4번째는 되는 것 같다"며 칭찬했다.
선수 본인 역시 의욕이 남다르다. 주민규는 "감독님이 바뀌었으니 이전보다는 기대감이 더 있긴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팀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최대한 해낸 뒤, (국가대표는) 그 다음에 생각해볼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소속팀에 더 집중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한편 11일 명단이 발표되는 대표팀은 18일 소집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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