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봄날은 언제쯤…"지난해 회비 전성기의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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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가 지난해 재기를 선언하고 55년만에 협회명도 바꿨지만 지난해 회원사 회비 수익은 국정농단 사태 직후인 2017년과 비슷했다.
특히 한경협의 사업수익 중 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단 15%로, 협회 소유 FKI타워 임대료 수익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실제 국정농단 사태 이전이었던 2016년의 경우 한경협(당시 전경련) 회비 수익은 400억원대 초반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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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 회비 미납부…한경협 요청 후 논의할듯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한국경제인협회가 지난해 재기를 선언하고 55년만에 협회명도 바꿨지만 지난해 회원사 회비 수익은 국정농단 사태 직후인 2017년과 비슷했다.
특히 한경협의 사업수익 중 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단 15%로, 협회 소유 FKI타워 임대료 수익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4대 그룹 재가입에 이어 올초 포스코, 에코프로 등 가입 회원사가 늘었지만 실제 회비 수익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6일 한경협이 공개한 2023년도 결산서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수익은 총 704억5131만원으로, 전년 674억5111만원보다 26억원 증가했다.
이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임대료 수익으로 366억6929만원 규모다. 이어 관리비 수익 210억6521만원, 회비 수익 113억3690만원 순이다.
지난달 한경협에는 포스코홀딩스, 아모레퍼시픽, 에코프로, 고려제강, 매일유업 등 20개사가 신규 가입하면서 회원사는 총 427개사로 늘었다. 이들 기업이 올해 가입해 올해부터 회비를 납부한다.
지난해 한경협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이름을 바꾼 후 복귀했던 4대 그룹은 딱히 회비를 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과거 4대 그룹 회비 의존도가 컸던 만큼 4대 그룹이 본격적으로 회비를 납부해야 수익이 올라갈 수 있다.
실제 국정농단 사태 이전이었던 2016년의 경우 한경협(당시 전경련) 회비 수익은 400억원대 초반으로 알려졌다. 이후 4대 그룹이 탈퇴하며 회비 수익은 이전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2020년에는 71억원 수준으로 급락하기도 했다.
4대 그룹은 아직 한경협 측으로부터 회비 요청이 오지 않은 만큼 요청이 오면 추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삼성의 경우 관계사가 한경협에 회비를 납부할 경우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의 사전승인을 얻기로 정했다. 현대차, LG, SK 등도 내부 논의 거쳐 회비를 납부한다는 입장이다. 재계에서는 4대 그룹이 회비 납부는 공감대를 형성한 뒤 함께 움직일 것으로 본다.
한경협 관계자는 "통상 기업들 주주총회가 끝난 이후 시점인 4~5월쯤 회비 관련 요청을 한다"며 "요청을 받은 기업들이 절차를 거쳐 결정하는 만큼 회비 납부 문제는 그때 가봐야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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