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도 많이 걸리는 대장암... 예방하려면 이 ‘음식’ 피하세요
“대장 내시경 받기 2~3일 전부터 키위 씨나 참외 씨 같이 작은 씨앗이 있는 음식은 섭취를 피하셔야 합니다.”
대장암 수술 전문가인 이우용 삼성서울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가 6일 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에 출연해 한 말이다. 가는 씨앗이 대장암 예방의 핵심 수단인 대장 내시경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가는 씨앗이 대장 내시경으로 빨려 들어가다 막히는 등 내시경을 중단시키는 경우가 자주 있다”고 말했다.
‘이러면 낫는다’가 대장암 진단법과 치료법 등을 다룬 1편 방송에 이어 대장암 2편을 공개했다. 이번 주제는 대장암 예방법이다. 전문가들은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함께 출연한 임성희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50세 이상의 경우 분변검사를 통해 채취한 변에 피가 있는지를 먼저 살피고, 이상이 있으면 대장 내시경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선 대장 내시경을 5년 단위로 받길 권하고 있다.
대장내시경이 중요한 이유는 암으로 변할 수 있는 대장 내 선종성 용종을 미리 발견해 떼어낼 수 있다는 데 있다. 이 교수는 “선종이 1cm 이상 커지면 암으로 변할 가능성이 크다”며 “한번 선종이 나오면 1~2년 뒤에 꼭 추적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두 전문가는 대장암 예방할 수 있는 식습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교수는 “붉은 육고기 등 과다한 동물성 지방과 과당류 섭취가 대장암 발병과 연관성이 있다”며 “특히 탄 음식은 피해야 한다”고 했다. 가령, 고기를 먹더라도 수육처럼 기름기를 최대한 뺀 고기에 야채를 같이 섭취하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임 교수는 “최근 50세 미만 젊은 대장암 환자가 많아지는 추세 역시 서구화된 기름진 식습관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러면 낫는다는 유튜브 홈페이지나 앱에서 ‘오!건강’을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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