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라운드 리뷰] 이정현·코번의 5라운드 MVP 경쟁, 인터넷기자들의 선택은?

최창환 2024. 3.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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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소노), 코피 코번 얘기를 빼놓을 수 없는 라운드였다.

KBL이 선정하는 5라운드 MVP 유력 후보로도 꼽히고 있는 이정현, 코번이 5라운드의 주인공이었다.

※ 라운드 베스트5는 인터넷기자들이 가드 2명, 포워드 2명, 센터 1명에게 투표한 결과를 취합해 선정했다.

이정현과 함께 5라운드 MVP를 노리고 있는 코번이 8표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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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이정현(소노), 코피 코번 얘기를 빼놓을 수 없는 라운드였다. 인터넷기자들의 투표 결과 역시 압도적이었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가 막을 내렸다. 플레이오프 진출 팀들의 윤곽이 사실상 가려졌지만, 4강 직행을 향한 순위 싸움은 여전히 뜨겁다. 공교롭게 통신 3사 수원 KT, 창원 LG, 서울 SK가 나란히 2~4위에 올라 4강 직행을 노리고 있다.

점프볼 인터넷기자들이 선정하는 라운드 베스트5 역시 포워드 경쟁이 치열했지만, 가드와 센터 자리는 압도적이었다. KBL이 선정하는 5라운드 MVP 유력 후보로도 꼽히고 있는 이정현, 코번이 5라운드의 주인공이었다.

※ 라운드 베스트5는 인터넷기자들이 가드 2명, 포워드 2명, 센터 1명에게 투표한 결과를 취합해 선정했다. 총 1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11명의 인터넷기자 모두 이정현에게 표를 던졌다. 충분한 활약상이었다. 이정현은 5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34분 33초 동안 24점 3점슛 2.6개(성공률 34.8%) 3.8리바운드 6.7어시스트 2.1스틸로 맹활약했다. 지난달 14일 부산 KCC와의 홈경기에서는 42점(3점슛 6개)에 11어시스트를 곁들였다. 국내선수 최초의 40+점 10+어시스트였다.

이진민 : 이정현의 꽃말은 에이스, 신기록, 커리어하이
정병민 : 지지리 상복 없었던 소년가장, 이번엔 라운드 MVP 노려볼만 하다
김민수 : 왜 소노는 용병이 3명이에요?

이정현과 함께 5라운드 MVP를 노리고 있는 코번이 8표로 2위에 올랐다. 코번의 5라운드 기록은 9경기 26.4점 12.8리바운드 2.8어시스트. 더블더블은 7차례 작성했다. 공헌도는 370.54로 전체 1위였으며, 2위는 이정현(328.93)이다. 이전까지 라운드 최다승이 2승(1라운드, 3라운드)에 불과했던 삼성은 코번을 앞세워 5라운드에 5승 4패를 기록했다.

김민지 : 골밑 장악력. 상대가 코피 터질지도?
정다혜 : 골밑에서 그를 막을 방법은 반칙뿐
김민태 : 코번이 신났다. 이제 목표는 최하위 탈출?

KT를 2위로 이끌고 있는 패리스 배스가 3위다. 포워드 가운데 가장 많은 7표를 획득했다. 3라운드 MVP 배스는 4라운드에 주춤하는 듯했지만, 5라운드 8경기 평균 27.6점 3점슛 2.3개(성공률 34.6%) 10.6리바운드 5.6어시스트 1.5스틸로 우려를 잠재웠다. 심지어 3일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해 10분 30초만 뛰었는데도 5라운드 평균 득점 1위에 올랐다.

김민태 : 생태계 교란은 끝나지 않는다
박소민 : 그니까, 배스가 1옵션인 거죠?
김민지 : 생태계 교란 꾸준히 일으켰다

‘노력의 아이콘’에서 국가대표까지 성장한 오재현도 빼놓을 수 없다. 오재현은 5표를 받으며 공동 4위이자 가드 2위에 올랐다. 오재현은 지난달 11일 서울 삼성전(4점)을 제외한 8경기 모두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는 등 15.6점 3.6리바운드 3.9어시스트 2.6스틸을 기록했다. 1.2개 넣으며 성공률 34.4%를 남긴 3점슛은 더 이상 오재현의 약점이 아니다. 전희철 감독 역시 선수들에게 할 말이 생겼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오재현만큼 노력해봤어?”

배소연 : 오재현만큼 노력했다면 나도 지금쯤은…(생략)
김민수 : 잠실 석촌호수를 오재현이 흘린 땀방울로 만들었다면서요?
김민태 : 나 이제 국가대표라니까

4라운드 MVP를 차지했던 앤드류 니콜슨이 오재현과 공동 4위다. 니콜슨은 5라운드 6경기에서 19.8점 3점슛 2개(성공률 40%) 7.3리바운드 1스틸로 활약했다. 2분 50초 만에 교체된 LG전을 제외하면 23.8점 3점슛 2.4개(성공률 41.4%) 8.8리바운드 1.2스틸이다. 한 가지 아쉬운 건 발목부상 재발로 4일 삼성전에 결장했다는 점이다. 6라운드에 건강하게 돌아와서 가스공사와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길 바란다.

김민수 : 도가니탕 홍보대사를 향한 무력 시위
박소민 : 니콜슨은 가스비 면제야

#사진_점프볼DB(문복주, 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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