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문희준, 딸 희율에게 남친이? "아이돌 되고 싶으면 남친 안돼" [★밤TV]

[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영상 캡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문희준이 딸 희율의 남자친구 이야기에 충격에 빠졌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문희준이 딸 희율, 아들 희우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슈돌'에 오랜만에 출연한 희율은 폭풍성장한 모습이었다. 희율은 "저는 문희율이고요. 태명은 잼잼이에요. 저는 여덟 살이고, 만 나이로는 일곱살이에요"라고 인사를 했다. 또박또박 자신을 소개하는 모습은 과거 '슈돌'에서 잼잼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때와 사뭇 달라졌다.

또한 문희준은 둘째 아들 희우를 소개했다. 문희준은 남다른 아들 사랑을 보여줬다. 그는 "제가 1996년 9월 7일 데뷔했거든요"라면서 둘째 아들 희우가 2022년 9월 7일 태어났다고 했다. 그는 "저의 운명을 이어서 태어난게 아닌가"라고 말해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문희준은 두 자녀, 그리고 아내 소율과 함께 식사를 했다. 식사 후 간식 시간에 문희준은 소율과 대화를 이어나갔다.

문희준은 딸 희율에게 요즘 문자를 해도 답장을 잘 하지 않는다면서 서운함을 내비췄다. 그러면서 "혹시, 남자친구 있는 거 아니지?"라고 물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영상 캡처

이에 희율은 "남자친구 없고, 그냥 친구야"라고 대답했다. 문희준은 의심 가득한 눈초리로 "남자친구 없어?"라고 다시 물었고, 희율은 눈빛이 흔들렸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문희준은 "누구야?"라고 말했다.

희율은 "한 명 있는데"라고 말했다. 문희준은 아내 소율이 베프라고 대신 말하자, "그냥 베프야?"라고 물었다. 이런 문희준의 모습에 소율은 "걱정 돼?"라고 물었다.

이때, 희율은 "나 한 명 더 좋아하는 사람 있어"라고 깜짝 고백했고, 문희준은 화들짝 놀라 "한 명 더 있다고? 좋아하는 사람이 한 명이 아니야?"라고 충격 받은 모습이었다. 또 그는 "어떻게 된 거야"라면서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문희준은 희율에에 "잼잼, 꿈이 뭐라고 했지?"라고 물었다. 희율은 "아이돌"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문희준은 "아이돌 되고 싶지. 그러면 남자친구 사귀면 안 돼"라고 말했다. 희율은 "싫어"라면서 자신의 의사를 확실히 표현했다.

문희준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전혀 미동도 없습니다. 일단 '싫어' 정확히 표현했구요. 이거는 좀 아니지 않나"라면서 심란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문희준은 희율에게 "나중에 만나도 돼. 그리고 결혼은 최대한 늦게 해. 알았지?"라고 말했다. 이어 소율이 희율에게 "결혼 생각 있어?"라고 물었고, 희율은 "있어"라고 대답했다. 희율은 아빠랑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고, 문희준은 딸 바보 아빠의 면모를 보여주면서 감동했다.

이외에도 문희준은 아이돌이 꿈이라는 희율을 위해 세 가지를 교육했다. 글로벌 시대에 맞춰 영어를 해야 한다고 했고, 이어 교우관계(사회생활), 구구단이라고 했다. 특히 구구단을 강조해 이목을 끌었는데, 회사와 수익 배분을 위해서였다. 아이돌 그룹 H.O.T 출신인 아빠 문희준의 남다른 조기교육이었다.

또한 이번 '슈돌'에서 희율은 편의점에서 잘못 계산된 물품에 대한 환불까지 받아오는 모습도 보여줬다. 시청자들도 뿌듯해 할만큼 성장한 모습이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