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선물 연이틀 사상 최고 경신…고용보고서, 파월 주목

신기림 기자 2024. 3. 6.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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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선물이 연이틀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중앙은행은 8개월 연속 금을 순매수했다.

헤레우스의 수석 귀금속 트레이더인 알렉산더 줌페는로이터에 "특히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증언이 있는 앞으로 며칠이 금이 현재 궤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후퇴할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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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기술 분석상 추가 상승 여력 있다"
골드바/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선물이 연이틀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5일(현지시간) 4월 인도분 금선물은 전장 대비 온스당 15.60달러(0.7%) 상승해 2141.90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를 이틀 연속 갈아 치웠다.

미국의 통화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금값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아시아의 강력한 실물 수요와 중앙은행 매입,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도 등 견고한 펀더멘털 배경이 지지력을 더했다. 중앙은행은 8개월 연속 금을 순매수했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보면 금은 피보나치 예상 수준인 2180달러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헤레우스의 수석 귀금속 트레이더인 알렉산더 줌페는로이터에 "특히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증언이 있는 앞으로 며칠이 금이 현재 궤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후퇴할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립 애널리스트 로스 노먼은 올해 금값이 23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확실히 인하할 것이 분명하고 시장이 그 수치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그렇게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아마도 향후 6개월 이내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금 수요의 또 다른 주요 부분인 금 상장지수펀드(ETF) 보유량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인 SPDR 골드 트러스트의 GLD 보유량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7% 줄었다.

삭소 은행의 상품 전략 책임자인 올레 한센은 "금이 지금 혼자 오르는 것이 아니며 더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인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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