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정숙, 母 신병 고백 “손주 위해 신내림 거부” (금쪽상담소)[결정적장면]

장예솔 2024. 3. 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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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0기 정숙으로 알려진 최명은의 어머니가 과거 신병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최명은의 어머니는 "계속 나가서 돈을 버느라 딸하고 정이 많이 없다. 어릴 때부터 엄마가 키워야 정이 있지 않나. 명은이가 '친구 집에 가면 가족사진이 가장 부러워요'라고 하더라. 그 한마디에 가슴이 찢어져서 이불 덮고 혼자 울었다"고 회상했다.

심지어 최명은의 어머니는 신병까지 앓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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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나는 솔로' 10기 정숙으로 알려진 최명은의 어머니가 과거 신병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3월 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돌싱 워킹맘 최명은의 고민이 공개됐다.

이날 혼란형(공포형) 불안정 애착 진단을 받은 최명은은 어린 시절 생계를 책임졌던 부모님을 대신해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남아선호사상이 강했던 할머니는 "딸은 가르칠 필요도 없고 쓸모없다"며 학대와 멸시를 퍼부었고, 부모님 몰래 최명은을 보육원까지 보냈다고.

최명은의 어머니는 "계속 나가서 돈을 버느라 딸하고 정이 많이 없다. 어릴 때부터 엄마가 키워야 정이 있지 않나. 명은이가 '친구 집에 가면 가족사진이 가장 부러워요'라고 하더라. 그 한마디에 가슴이 찢어져서 이불 덮고 혼자 울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벽돌 공장에서 일했다는 어머니는 "남편을 설득해 함께 취업했는데 일을 마치면 남편이 없다. 뒤늦게 찾으러 가면 술 먹고 있더라. 명은이도 창고 같은 방에서 저 혼자 낳았다. 남편에게 약을 부탁했는데 그 돈으로 술을 먹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심지어 최명은의 어머니는 신병까지 앓았다고. 최명은은 "엄마한테 고마운 건 자식이 없었으면 신내림을 받아도 됐다. 근데 나중에 손주가 태어났을 때 '우리 할머니는 무당'이라는 말을 듣기 싫어서 가족을 위해 신내림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오은영은 "정신건강의학과에서도 무병(신병)을 다룬다. 어머니는 신병이 아닌 화병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어머니의 인생 자체가 마음고생이 너무 많았다. 화병은 한국형 우울증이다. 신체 증상으로 공황 발작이 나타나기도 한다"며 어머니의 증상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최명은 모녀에게 "앞으로의 삶에서 꼭 기억했으면 하는 건 자녀들에게 혼란형 불안정 애착을 물려줘선 안 된다. 이제는 대물림을 끊어내야 한다. 돈을 버는 것으로 빈곤의 대물림은 끊어낼 수 있지만 마음의 아픔은 계속된다"며 "주 1회 삼대 데이트를 했으면 좋겠다"고 솔루션을 제시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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