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회사 대표라 갑질 여친 “월급 말고 용돈 줘야” 서장훈 조언 (연참)[어제TV]

유경상 2024. 3. 6.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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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갑질 여자친구를 회사에 들이지 말고 월급 아닌 용돈을 줬어야 했다고 조언했다.

서장훈도 "회사를 얼마나 키우느냐 중요한 조건 중 하나는 관계 설정이다. 여친이 고민남 인생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 하루 빨리 단호하게 끊어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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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서장훈이 갑질 여자친구를 회사에 들이지 말고 월급 아닌 용돈을 줬어야 했다고 조언했다.

3월 5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33살 고민남이 1년째 연애중인 3살 연하 여자친구 고민을 토로했다.

고민남은 1년 동안 이력서 50개를 내고도 재취업에 실패한 여자친구를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에 다니게 했다. 여친이 먼저 부탁했기 때문. 고민남은 여친이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여친이 고민남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여친은 상태가 좋은 회사 노트북을 집에 가져가고 집에서 쓰던 노트북을 회사에 가져왔다. 집에는 회사 물품으로 책상이 풀세팅돼 있었다. 탕비실 담당을 굳이 맡겠다고 고집해 다이어트중인 자신이 먹어야 할 구운 달걀과 샐러드로만 간식을 채웠다. 다른 음식을 보면 먹고 싶어져 다른 직원들의 선택권도 뺏은 것.

직원 불만이 폭주해 고민남이 메뉴를 원래대로 되돌리라고 하자 여친은 “내 저녁은 어떡하냐. 퇴근할 때 샐러드와 계란 가져가서 먹었는데. 그럼 야근하고 법카로 저녁 먹여야 겠다”며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다. 모친을 모시러 터미널에 가며 멋대로 회사차를 이용 교통사고를 내고 “회사차는 오빠차고 오빠차는 내 차”라며 뻔뻔한 반응했다.

서장훈은 “내 남친이 대표니까 이 회사는 내 거다. 연인 사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참고 있다가 쓱 흘려서 자기 세상으로 만들려는 거 같다”고 봤다. 김숙은 “내가 직원인데 대표가 사귀는 여자가 회사에 낙하산으로 들어와 물품 가져가고 그러면 그 회사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질 것 같다”고 했고 한혜진은 “저 회사 직원들이 불쌍하다”고 했다.

서장훈은 “원래 연애할 때 이 정도라고 생각 못했을 거다. 이런 일이 없었으니까. 사실 진짜 재력 있고 여유가 있으면 일을 시키는 것보다. 월급은 내가 줄게 넌 놀아 이래야 했다”며 고민남이 여친에게 월급이 아닌 용돈을 줘야 했다고 말했다. 김숙은 “역시 서장훈”이라고 반응했고, 한혜진과 주우재도 다른 직원들에게 피해를 안 주니 그게 나았겠다고 동의했다.

그러다 회식날 소주 2병이 주량인 여친이 맥주 2잔을 마시고 취해 남친이 대표라 공개했고 “이제 다들 제 앞에서 조심하세요”라고 말하며 본격 갑질을 시작했다. 먼저 여친은 고민남에게 입사 3달 만에 대리에서 과장 승진을 요청했고, 고민남이 거절한 얼마 후 과장이 사직서를 냈다. 이유는 여친의 갑질 때문.

여친은 단체 대화방에서 과장에게 ppt를 먼저 보여 달라고 요구하고 “화장실 너무 자주 가는 것 아니냐”고 시비를 걸었다. 다른 직원에게는 “저 이번 달 월급에 3달치 점심값도 보내 달라. 제가 대표님 허락 받았다. 못 믿냐. 저한테 이러면 좋을 것 없다”고 반협박을 가했다. 중요한 회의 시간에 늦고도 야단치는 상사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운운하며 분노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고민남은 여친과 연애는 계속하고 싶다고. 한혜진은 “본인 인생을 소중히 하고 직원들 인생도 소중히 해 달라”고 당부했고 김숙은 “당신 여자친구가 민폐를 끼치고 있다. 내쳐야 한다”고 했다. 서장훈도 “회사를 얼마나 키우느냐 중요한 조건 중 하나는 관계 설정이다. 여친이 고민남 인생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 하루 빨리 단호하게 끊어내라”고 했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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