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마운드 '비상', 에이스 벌랜더 부상자 명단 등재…개막전 출격 불발

이상희 기자 2024. 3. 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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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휴스턴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41)가 부상자명단에서 개막전을 지켜보게 됐다.

미국온라인 매체 '트렌즈액션데일리'는 6일(한국시간) 조 에스파다(49) 휴스턴 감독의 말을 인용해 "벌랜더가 어깨부상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서 정규시즌을 시작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출신인 벌랜더는 현존하는 메이저리그 오른손 투수 가운데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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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 | 사진=휴스턴 구단 홍보팀 제공)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 휴스턴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41)가 부상자명단에서 개막전을 지켜보게 됐다.

미국온라인 매체 '트렌즈액션데일리'는 6일(한국시간) 조 에스파다(49) 휴스턴 감독의 말을 인용해 "벌랜더가 어깨부상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서 정규시즌을 시작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벌랜더는 어깨통증으로 그 동안 스프링캠프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하지 못했고, 그로 인해 지금까지 스프링캠프에서 단 한 번도 라이브 피칭이나 경기에 등판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버지니아주 출신인 벌랜더는 현존하는 메이저리그 오른손 투수 가운데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0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2번으로 디트로이트의 지명을 받은 그는 프로진출 단 3년 만인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첫 해 총 2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15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한 그는 이듬해인 2006년부터 전혀 다른 투수가 됐다.

그는 2006년 총 30경기에 선발등판해 17승 9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하며 리그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은 당연히 그의 몫이었다.

이후 벌랜더는 2014년까지 9년 연속 매 시즌 두 자릿수 이상의 승리를 챙기며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투수의 반열에 올랐다. 2011년에는 자신의 커리어 최다인 시즌 24승 5패 평균자책점 2.40의 빼어난 피칭을 선보이며 생애 첫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그해 리그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이후 팔꿈치 부상 등으로 잠시 마운드를 떠난 시간도 있었지만 그는 2019년 또 한번 시즌 20승(21승) 이상을 기록하며 나이를 무색케 했다.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도 다시 품에 안았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총 18시즌을 뛴 벌랜더는 통산 257승 141패 평균자책점 3.24의 탁월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통산 3325이닝을 던진 그의 어깨가 탈이 나면서 당분간은 부상자 명단에 머물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휴스턴 구단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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