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24만원 깎아줬는데…중국서 맥 못추는 애플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4. 3. 6. 03:51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플 아이폰의 중국 내 판매량이 이례적인 할인 행사에도 급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5일 카운터포인트를 인용해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올해 첫 6주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애플은 지난주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가격을 최대 1천300위안(약 24만 원) 할인했지만 판매 부진을 막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5.7%로 내려앉으며 4위를 기록했습니다. 불과 1년 전 19%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반면 중국 화웨이의 판매량은 올 들어 64% 크게 뛰었고, 점유율도 1년 전 9.4%에서 16.5%로 올라 2위를 차지했습니다. 

최근 애플은 안팎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이폰은 중국에서 시원찮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고, 또 유럽에서는 반독점법 위반을 이유로 우리돈 2조 7천억 원에 달하는 과징금 폭탄을 맞았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에 연초 이후 주가는 10% 가까이 빠지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 자리도 마이크로소프트(MS)에게 내줬습니다. 

이에 월가도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낮추고 있는데, 골드만삭스는 최고 확신투자 목록에서 애플의 이름을 제외했고, 에버코어ISI는 전술적 성과목록에서 애플을 뺐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