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류승룡, ‘극한직업’ 개봉 후 김혜수로부터 받은 문자에 눈물 흘린 사연 공개

‘조류 전문 배우’ 류승룡, 유퀴즈 출연 예고
비데 공장 시절부터 김혜수에 눈물 흘린 사연까지

배우 류승룡이 ‘유퀴즈’에 출격한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유퀴즈 온 더 튜브’에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의 EP.234 예고편이 공개돼 배우 류승룡, 유태오와 대학민국 최연소 이장의 출연을 알렸다.

사진=유튜브 채널 ‘유퀴즈 온 더 튜브’ 캡처

해당 영상에서 유재석은 류승룡을 환영하며 그의 이전 작품들에서의 역할을 언급했다. “‘극한직업’에서 치킨집 운영, ‘무빙’에서 실제 치킨집 사장, 그리고 최근 작품은 ‘닭강정’이라는 제목까지,”라는 유재석의 말에 류승룡은 재치 있게 “조류 전문 배우 류승룡입니다”라고 응답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블랙 수트에 닭 모양 액세서리를 착용한 류승룡의 패션에 유재석이 “치킨 홍보대사 아니세요?”라고 묻자 류승룡은 닭 날개짓을 하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유퀴즈 온 더 튜브’ 캡처

류승룡과 서울예대 동문이라고 밝힌 유재석은 당시 류승룡의 기이한 소문에 대해 물었다. 당시 한복을 입고 고무신을 신었다는 이야기에 류승룡은 성냥과 토치, 자명종 시계를 사용했던 과거를 고백하듯 말했다.

한편 유재석은 류승룡에 “서울예대 레전드 학번으로 불릴 만큼 엄청난 분들이 많다”며 황정민, 송은이, 유해진, 전도연을 간접 언급했다.

류승룡이 군대에 갔을 적 송은이에게 편지를 썼었던 일화를 소개한 유재석은 “송은이를 송은희로 잘 못 적었다”는 사실을 들추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류승룡은 송은이의 친오빠의 정체를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유해진과 비데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는 류승룡은 “작업 시스템을 바꿔 놓았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어떻게 바꿨느냐 묻는 유재석에 류승룡은 “효율적으로 밥 먹고 자고”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류승룡이 출연한 영화 ‘최종병기 활’, ‘광해’, ‘7번방의 선물’, ‘명량’ 등 1,000만 관객이 넘는 작품을 언급한 유재석은 “류승룡의 시대를 만드셨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에 류승룡은 ‘극한직업’ 개봉 후 김혜수의 문자를 받았던 일화를 밝혔다. 이어 류승룡은 “김혜수 씨가 문자를 주셨어요. 그 문자를 보고 눈물이 탁 나드라고요”라고 말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조세호는 류승룡과의 대화를 통해 그의 내면적인 중심을 높이 평가하며 “오늘 처음 만나서 이야기해봤지만 스스로에 대한 중심을 잘 잡고 계신 것 같다”고 진심을 표현했다. 이에 유재석이 류승룡의 표정을 살피며 “형 잠깐 딴생각하신 거냐”라고 물었고, 류승룡은 유머러스하게 “귀에 피가 난다”고 답하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류승룡이 출연한 넷플릭스 신작 ‘닭강정’이 오는 3월 15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 분)를 되돌리기 위한 선만(류승룡 분)과 민아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 분)의 이야기를 그린 신계(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영화 ‘극한직업’과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연출을 맡았던 이병헌 감독이 류승룡, 안재홍과 재회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퀴즈’는 3월 6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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