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가건물 월세, 평균 177만원 달해… 5년새 23% 뛰었다

송진호 기자 2024. 3. 6.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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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건물에 입주한 임차인이 내는 월세가 평균 120만 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인의 연간 월세 수입 평균은 1억8000만 원을 넘어섰다.

5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23년 상가건물 임대차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상가건물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내는 평균 월세는 124만 원으로 5년 전인 2018년(106만 원)보다 약 1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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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건물에 입주한 임차인이 내는 월세가 평균 120만 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인의 연간 월세 수입 평균은 1억8000만 원을 넘어섰다.

5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23년 상가건물 임대차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상가건물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내는 평균 월세는 124만 원으로 5년 전인 2018년(106만 원)보다 약 17% 올랐다. 해당 조사는 5년마다 실시되며 전국 소상공인 임차인 7000개 사업체와 임대인(개인 또는 법인) 1000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다.

지역별로 상가건물 평균 월세를 살펴보면 서울이 177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2018년(144만 원)보다 23% 상승했다. 그 뒤로 인천 176만 원, 경기 171만 원, 대구는 119만 원, 울산 116만 원 순이었다. 상가건물 임차인이 낸 보증금은 전국 평균 3010만 원이었다. 서울 보증금은 평균 3093만 원이었다.

임대인이 월세로 얻은 연간 수입 평균은 2022년 기준 1억8640만 원이었다. 서울이 평균 3억7800만 원으로 광역시 평균(1억 원)보다 3배 이상 높았다. 같은 해 임대인 한 명이 운영하는 사업장 수는 전국 평균 8.6개였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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